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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산불 ‘잡고’ 이웃사랑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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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산불 ‘잡고’ 이웃사랑 ‘나누고’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0.02.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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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산불 신고 포상금 20만원에 사비 털어 100만원 상당 식료품 구입
“어려운 이웃들에 도움되길” 市에 기부...통합사례관리사 통해 전달
전남 순천시는 산불 신고로 표창을 받은 배동현(34) 씨가 포상금 20만 원과 본인 사비를 털어 100만 원 상당의 재래 김 180봉을 마련,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미자 복지팀장, 배동현씨 기부자, 장일종 복지국장, 김선순 여성가족과장
전남 순천시는 산불 신고로 표창을 받은 배동현(34) 씨가 포상금 20만 원과 본인 사비를 털어 100만 원 상당의 재래 김 180봉을 마련,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미자 복지팀장, 배동현씨 기부자, 장일종 복지국장, 김선순 여성가족과장

 

배동현 풀무원 푸드머스 전남동부키즈 대표

전남 순천시는 지난 14일 새벽 산불 신고로 표창을 받은 배동현(34) 씨가 순천시로부터 받은 포상금 20만 원과 본인 사비를 털어 100만 원 상당의 재래 김 180봉(시가 100만 원)을 마련,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배동현(풀무원 푸드머스 전남동부키즈 대표)씨는 “예전부터 생각했던 기부를 표창 수상의 기쁨과 함께 나누기 위해 준비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일종 시 시민복지국장은 “이번 뜻깊은 나눔과 산불신고는 순천시민의 자랑거리로 시민들에게 나눔 문화 확산과 시민의식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 씨는 지난달 새벽 식자재를 배달 중 상사면 용계리 산불 현장을 발견, 신고로 큰 화재로 번져 산림피해를 막은 유공을 인정받아 순천시로 부터 표창과 포상금 20만 원을 받은 받았다. 기부된 물품은 통합사례관리사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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