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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7] 牛步萬里 채현일號 '탁트인 영등포' 향해 한걸음씩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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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7] 牛步萬里 채현일號 '탁트인 영등포' 향해 한걸음씩 전진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02.19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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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7]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서울 영등포구는 민선 7기가 들어서면서 그동안 풀지 못한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탁트인 영등포’로 나아가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취임 당시, 영등포 100년 미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청소, 주차, 보행환경 등 기초행정을 가장 먼저 챙겼다. 18개 동을 찾아가는 탁트인 구청장실로 구민과 함께 골목길을 누비며 청소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품행정으로 구민들과 소통했다.

그 시작은 바로 영등포역 앞 50년 숙원사업이던 영중로 노점 정비다. 주민, 상인과 함께 100여회가 넘는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한 영중로 노점 정비는 거리가게 허가제의 첫 성공모델이자, ‘탁트인 영등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소통과 상생을 통해 공공주택사업 방식으로 진행되는 영등포역 쪽방촌 일대 개발 사업은 쪽방 주민이 개발 이후 재정착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 전국 최초로 사유지 금연구역 지정 및 시행으로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상생을 통해 일명, ‘너구리굴’이던 여의도 증권가가 오명을 벗었다.

올해 민선7기 3년차인 채현일 구청장은 “구민이 영등포의 발전과 도약을 더 깊이 체감토록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살고싶은 도시, 자부심 느끼는 지역공동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민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교육문화도시

북페스티벌·북콘서트 개최, 독서동아리 지원 확대 등 ‘책읽는 영등포’를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

채현일 구청장은 간부진들에게 책을 직접 선물하며 조직 내 독서 문화 확산의 물꼬를 텄다. 이후 전 부서에서 책 선물 릴레이가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독서 동아리가 형성돼 독서 문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다. 이는 직원들의 지적 소양을 키우고, 더 나아가 행정 서비스 질 향상과 참신한 정책 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신길3동 기부채납부지, 여의도 (구) MBC 부지, 서영물류센터 부지 등에 주민친화형 문화복합 도서관을 차질 없이 건립한다.

18개 동 전체에 도시재생형 마을도서관을 만들어 책을 읽고 소통하는 주민들의 사랑방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한다.

대림동 옛 방송통신대학교는 YDP미래평생학습관으로 새롭게 개관해 영등포마을대학 운영 등 구민 누구나 배우고 꿈을 실현하는 평생교육의 터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교육청과 공립유치원 공동 건립, 국제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양평2동 창의예술교육센터 개관으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교육도시의 기틀을 다진다.

특히 대선제분 복합문화공간 조성,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 서남권의 대표적 문화거점시설도 서울시와 함께 차질없이 추진한다.

철공소와 예술인이 공존하는 문래예술창작촌은 문화와 예술, 산업이 어우러진 대표적 문화산업 생태계로 조성한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제도시

골목상권을 살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올해부터 발행한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이 발행 이틀만에 판매액 1억 원을 돌파해 서울시 자치구 중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모바일 상품권인 ‘영등포사랑상품권’은 영등포 소재 식당, 마트, 편의점 등 제로페이 가맹점 9,471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구매 시 7% 할인이 적용돼, 1년간 매월 구매하면 최대 42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영등포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과 청과물시장 리모델링, 그리고 중장년 일자리 희망 플랫폼 구축 등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더욱 힘쓴다.

특히 50년 주민 숙원이던 영등포역 1만㎡의 쪽방촌 일대가 ‘공공주택사업’으로 주거·상업·복지타운을 마련하고, 이곳에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주상복합․오피스텔 등 1200호의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제조업을 혁신해 4차산업 거점인 퓨처밸리로 육성하고, 영등포역 주변을 비롯한 경인로와 문래동 일대는 도시재생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취업·창업 지원 확대하고, 청년희망복합타운 및 청년센터 조성으로 자립기반 마련과 사회진출을 돕는다.

금융특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의도에 핀테크랩을 확대하고, 금융대학원 개원과 함께 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스마트메디컬특구 사업을 위한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 신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탁트인 주거환경, 쾌적한 안심도시

18개 동 전체에 일반주택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고, 악취저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보행친화거리인 영중로를 차없는 거리로 시범운영하고 불법노점 및 노상 적치물 등을 체계적으로 해소해 걷고 싶은 영등포를 만든다.

또한 방치된 사유지·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 공공·민간시설 부설주차장 개방 등 주차장 공유로 주차난 해소에 힘쓴다.

어린이집·초·중·고 주변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도로 정비 등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이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안심통학로도 만든다.

아울러 서울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도 차질 없이 추진해 서울광장 크기의 녹지공간 조성과 여의도까지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해 영등포의 대표적 대표적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구민 모두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어르신, 장애인, 여성, 어린이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구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한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위한 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복합시설 건립과 함께 어르신일자리도 지난해보다 316개 늘어난 3,880개를 창출해 든든한 노후를 지원한다.

또한, 장애인 자립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당산동에 여성문화복지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국공립어린이집 7개소, 맘든든센터 1개소를 확충하고 초등돌봄 아이랜드 6개소를 만들어 영등포형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소통과 협치의 민주도시

찾아가는 탁트인 구청장실, 영등포1번가, 영등포신문고, 타운홀미팅 등 주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또 구청 민원실에 영등포1번가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구민들과 격의없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5개 동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낡고 협소한 영등포동·신길4동·대림3동 동청사를 공공복합청사로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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