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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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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 함안/ 김정도기자
  • 승인 2020.02.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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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시까지 지역경제 상황대응반 운영...불공정거래행위 단속 집중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700억 확보...상반기 500억 집중 지원 방침

경남 함안군이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다. 

군은 산업건설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한 ‘지역경제 상황대응반’을 긴급 구성,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코로나19 감염증을 의식한 경기침체 대응 ▲외국인근로자 동향관리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행위 단속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군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더해 이번 코로나 사태로 더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내 중소기업들의 경영활동안정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200억 원이 늘어난 700억 원의 경영안정자금을 확보했으며 이중 500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경직된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체가 신규로 인력을 채용할 시 인력보조금도 지원한다. 군은 기업규모별 건설, 설비, 지적재산권 등 최저 신규투자금액을 기준으로 투자가 완료된 날이 속하는 월의 직전 3개월의 월평균 근로자수에서 초과되는 인원수에 대해 기업별로 신규고용 인원 1인당 월 50만 원 이내 최대 10명까지 예산범위 내에서 최장 6개월간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관내 기업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지난달부터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기업 방문의 날’로 정하고 조근제 군수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이 직접 기업현장을 방문, 운영현황이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결방법을 함께 논의해가며 관내 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관내 기업체에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고자 별도의 방문이 필요 없는 ‘공장등록변경 팩스민원신청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공장부지 매입비 40%에 대해 무이자로 융자를 지원하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내 기업 투자촉진지구 입주기업 지원책 등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소상공인 육성자금에 대해서는 지난해 대비 50억 원이 늘어난 100억 원을 융자 지원키로 하고 융자규모 확대에 따라 이차보전금 지원액과 신용보증재단 출연금도 동반 상향시켰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소득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예산 소진 시까지 함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를 상시 운영하고 가맹점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외국인근로자들이 자주 찾는 간이쉼터를 중심으로 동향관리에도 나섰다. 쉼터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모임과 고향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배부했다. 또한 쉼터 방문자들의 출입국 현황 작성 등 방문자 명단 관리를 통한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관내 기업체 근무 외국인근로자의 출입국 현황 파악과 함께 외국인근로자 대상 감염예방 수칙 안내문 발송을 완료하고 업체의 고용 현황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군은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마스크, 손세정제, 생필품, 건강식품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물품과 관련 허위·과장·불법거래 신고를 상시 접수 받고 있으며 물가모니터요원을 활용, 관련 물품들의 가격인상 억제를 유도하고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지도·단속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함안/ 김정도기자
jd2009@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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