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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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02.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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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부천·평택서 추가 발생
부천 확진자는 신천지 연관

23일 경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수원·부천·평택시에서 나왔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모두 11개 시군에서 23명으로 늘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에서 수원을 방문한 1명이 확진돼 접촉한 수원시민 2명과 대구시민 2명에 대해 검체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일 A씨(67·남성, 한국인)와 아내, 아들 등 대구시민 3명이 수원시 영통구 광교2동 소재 딸과 사위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집들이 겸 방문했다"며 "A씨가 22일 정오께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로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23일 오전 9시 30분 A씨 검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돼 감염이 확진됐고, 확진자 A씨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확진자 A씨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아 투약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아내와 아들, 사위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영통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부천시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대구 신천지 집회에서 31번 환자와 접촉한 고강동 빌라주택 거주 부부 가운데 아내(37)로, 남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대구에 사는 24세 대학생(남성)인데 부천 소사구 소사본동 본가로 왔다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고강동 거주 확진자는 부천의 신천지교회를 다니는 것은 아니고 서울의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천시는 설명했다.

또 대학생 확진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방문 이력이 있으며 지난 20∼21일 부천지역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움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포천시에서 처음으로 나온 확진자는 21세 군 장병이다. 10∼14일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대구 본가에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병은 21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오후 10시 포천의료원을 찾았고, 정밀조사를 거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시는 의료원을 긴급 폐쇄하고 소독, 확진자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천시에서는 61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확진자는 서울 서초구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장호원 공사 현장에서 함께 근무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페이스북에 "서초구 확진자와 근무한 밀접접촉자가 13명이며 이 중 장호원 거주자가 5명, 음성 7명, 마산 1명"이라며 "장호원 거주 5명 중 1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안양시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64세 남성 택시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서울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던 중 서울 종로구 30번 확진자를 이송한 택시기사로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안양시는 거주지를 소독하고 자가격리되기 이전의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한편 함께 사는 아내와 아들 부부, 손자 등 가족 4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는 "관내 446개 어린이집 전체를 다음 달 6일까지 휴원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사립유치원 4곳에 대해서도 교육청과 협의해 같은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인 성남 모란민속5일장은 24일 상인회 자체 결정에 따라 휴장한다. 모란민속5일장 휴장은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5년 만이다. 한국마사회도 23일 예정된 경마를 취소했으며 과천, 부산·경남, 제주경마장과 전국 30개 지사, 목장 등 전 사업장 운영도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지속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감염 확산을 막고자 신천지 시설을 전수조사해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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