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친화도시 조성 등 토론
전남 광양시는 최근 ‘2020 국제화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시 국제화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의회는 행정기관, 기업체, 민간단체 대표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2019년 성과와 2020년 계획을 보고하고 ▲광양시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 ▲외국인 친화도시 조성 의견 ▲국제 자매·우호도시 명예도로 기념사업 등 국제화 사업들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올해 상반기 시를 방문하기로 했던 필리핀 까가얀데오로시와 러시아 아스트라한시의 시장 일행 대표단 초청 시기 조정 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해 시는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에 맞춰 교류도시 발굴에 적극 나선 결과 4월 러시아 아스트라한시, 5월 상트페테르부르크시(아드미랄테이스키구)와 우호도시를 체결, 향후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할 경우를 대비한 물동량 창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어 중국 렌윈강시 ‘쟝수 농업국제협력상담회’에 참가해 100억 원 규모의 농산품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오스트리아 린츠시, 필리핀 까가얀데오로시와 ‘실질적 경제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등 도시 간 실질적 경제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6개국 8개 자매·우호도시 명예도로를 지정해 교류 도시 간 우의를 다지고 양시 시민들 방문 시 관광코스로 연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편 시는 ‘시민과 함께 하는 글로벌 도시 광양’ 건설 비전하에 현재 9개 국가(지역) 17개 도시와 국제자매·우호도시를 맺고 경제통상, 관광, 교육, 문화예술,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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