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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읍 폐철도 구간 새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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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읍 폐철도 구간 새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20.02.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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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경전선 공원화사업 2단계 착수...연말 준공 목표
덕천빌딩~섬진철교 815m 공사중...군민 휴식공간 제공

지난 반세기 동안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던 경전선 경남 하동군 하동읍 폐선구간이 알프스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한다.

군은 지난 2017년 폐선된 경전선 공원화사업을 위해 지난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데 이어 올 연말 준공 목표로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전선은 남해안을 동서로 횡단하는 총연장 300.6㎞로 영남과 호남을 연결해 상호 교류와 균형적인 지역발전에 일조하고자 1968년 경상도와 전라도의 첫 글자를 따 경전선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됐다. 이후 약 반세기동안 운행해오다 2016년 7월14일 마지막 운행 기념식을 갖고 그 역할을 복선 경전선에 넘겼다.

이에 따라 군은 경전선 옛 하동역∼섬진철교 구간을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자 국토교통부의 철도부지 무상 활용을 통해 1단계로 3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하동역∼덕천빌딩 1070m와 섬진철교 450m 구간의 공원화 사업을 지난해 9월 준공했다.

군은 이어 올해 1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달 덕천빌딩∼섬진철교 815m의 2단계 사업에 착수해 올 연말 준공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공사과정에서 인근 주택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벌레·해충 등이 많이 서식하는 잡목을 제거해 걷는 길 양옆에 대왕참나무, 법면에 상록수인 가시나무 2열을 각각 심어 주택을 차폐하고 CCTV를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올 연말 옛 하동역∼섬진철교 2335m 구간의 1·2단계 공원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내년에 섬진강 위 섬진철교에 체험시설, 카페, 휴식공간, 전시시설 설치 등 섬진철교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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