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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수갑 전략공천설에 지역 정가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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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수갑 전략공천설에 지역 정가 ‘술렁’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0.02.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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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전남 여수갑 선거구에 대해 특정 후보를 전략공천할 것이이라고 알려지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은 총선을 40여일 앞둔 현재까지 전남 도내 10개 선거구 중 담양·장성·영광·함평 현역인 이개호 의원에 대해서만 단수공천하고 여수갑과 순천을 제외한 현재까지 모든 지역에서 경선을 결정했다.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경선에서 배제된 후보들의 반발이 있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경선 결정에 대해 대체로 큰 잡음 없이 무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여수갑과 순천 2곳에 대한 공천심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선거구 분구 가능성이 있는 순천은 발표 지연 이유가 충분하지만, 여수갑에 대해 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여수갑은 현재 민주당으로 선관위 후보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주철현 전 여수시장과 강화수 전 청와대행정관, 조계원 전 경기도 정책수석, 김유화 전 시의원 등으로 전남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지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공천 심사 결과발표가 늦어지자 여수갑에 전략공천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하다. 실제로 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다른 후보들의 흠결을 이유로 모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지지율이 낮은 후보를 전략공천할 경우 지역 유권자들이 이를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지지율 1위 후보를 탈락시킬 경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파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

당 경선 없이 낙하산처럼 전략공천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당선 후 입당을 공언하고 있는 현역인 이용주 의원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에 기대 전략공천을 할 경우 정치적 민감도가 높은 전남 동부권의 인근의 다른 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이개호 호남권 선대본부장은 “공심위 내부에서 여성공천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타 후보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고, 주철현 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전제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며 “당의 입장을 보고 결정하겠지만 선거의 현실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도부에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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