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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태안 반곡리 주민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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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태안 반곡리 주민 뿔났다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20.02.26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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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 벌목된 파쇄소음·분진 민원
인근주민 "태안군에선 사전설명회나 통보, 양해조차 없었다"

 

충남 태안군에서는 ‘2019년 2차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으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를 벌목해 태안읍 반곡2리 태안기업도시 입구 ‘더링스 골프장 인근지역’, 군유지에서 파쇄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파쇄소음과 분진에 인근주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태안읍 반곡리 주민 A씨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소나무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 수 천 톤을 각 지역에서 가져와 마을입구 군유지에서 보관하며 파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겪는 파쇄소음과 분진에 시달리고 있다.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을에 2차 피해가 발생할지 우려 된다”며 “아무리 군유지라 임시보관 장소나 작업장으로 큰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인근주민들에게 사전설명회나 통보 등은 거치고 작업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불만을 성토했다.

 

 

이에 대해 산림보호팀 관계자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2019년 2차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은 인근지역인 송암리와 반곡리 등 지역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돼 벌목한 약 5,000본 가령의 소나무로서 ‘재선충병 방제사업 지침서’상 이 지역 군유지에서 불가피하게 파쇄 할 수 밖에 없었다.

감염된 소나무를 파쇄 할 경우 매개충이 함께 갈리기 때문에 감염되거나 전염될 염려는 전혀 없다.

다만 감염 우려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거치지 않은 부분에 대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빠른 시일 내에 주민설명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음과 분진피해도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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