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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 정치 지도자 여러분께 보내는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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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 정치 지도자 여러분께 보내는 호소문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0.03.01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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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역량 발휘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보건당국과 각 지자체와 협력’ 강조

신천지예수교회는 1일‘신천지예수교회 정치 지도자 여러분께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국내.외 전 성도 명단과 교육생 명단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는 전 성도 전수조사를 위해 모든 교회 사명자들이 각 보건소와 협력, 성도들께 전화를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명단을 문제 삼아, 신천지예수교회를 앞다퉈 고발하겠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고발하겠다는 지자체의 사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미성년자가 생략된 채 명단이 넘어간 경우, 지난 27일 추가 제공된 교육생 명단이 공개된 경우, 주소지가 불명확한 경우, 지자체의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명단 대조과정에서의 착오 등이다.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아닌 사람을 확진자로 분류해놓고, 제출한 명단에 없다고 신천지를 고발하겠다는 지자체도 생겨나고 있다.

아울러 신천지예수교회가 관련 시설을 은폐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성도 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을 위해서라도 고의적 은폐를 할 이유가 없다. 시설 중 공터, 토지, 혹은 개인 소유 사택 등 과 폐쇄, 미보고 등으로 미처 확인이 안 된 곳은 파악 되는대로 즉시 당국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 74개 교회를 폐쇄하면서 행정이 중단돼 단 기간에 주소 등의 변경사항을 재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우리는 최상의 시스템 체계를 갖춘 정당이나 대기업이 아니고, 그저 신앙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기에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며“이러한 역량부족을 뭔가 숨기는 듯 묘사해 신천지를 범죄 집단화 하는 시도를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부족한 역량이지만, 인천과 광주 등에서는 지자체와 팀을 구성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최대한 보조를 맞춰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해당 지자체로부터 격려도 받고 있으므로, 신천지 성도들을 몰아세우지 날고,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협조에 나설 수 있게 도와 줄 것을 호소했다.

현재 보건당국이 신천지예수교회 국내 성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한 결과 90%가량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사가 안 된 성도들을‘연락두절자’라 표현하며, 경찰력을 동원하겠다 하기 전에 조사에 응한 절대 다수의 신천지 성도들을 믿고 다른 성도들을 권면할 기회를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성도들이 밤을 새가며 전 성도가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권유하고 전화로 체크하고 있다.

성도들이 불안해하거나 공포에 떨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담긴 정책을 세워 줄 것과 보호받아야 할 국민 속에서 신천지 성도를 배제하지 말고, 전 국민이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하는 정공법을 택해 달라고 건의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보건당국과 각 지자체와 협력을 하고 있다”며“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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