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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버려지는 빗물 모아 자원으로 재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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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버려지는 빗물 모아 자원으로 재사용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03.0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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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빗물마을 조성…최대 7억 5000만원 지원

서울지역 한 자치구가 빗물을 모아 자원으로 재사용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버려지고 있는 빗물을 모아 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침수피해 예방,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친환경 빗물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는 내달 27일까지 천호동, 길동과 같은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대상지를 공모해 도시 역량을 키우고 구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빗물마을은 빗물 침투와 재이용이 가능하도록 빗물관리시설을 집중 설치해 물 순환을 회복하는 친환경 마을이다. 거리에는 콘크리트 대신 빗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블록을 사용하고, 빗물정원과 빗물저금통을 설치해 모은 빗물을 화단을 가꾸거나 청소할 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빗물마을 조성을 원하는 주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마을 단위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제안서를 강동구청 치수과(강동구 성내로3가길 19, 성안별관 5층)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에서 1차 선정 후, 서울시 추가 심사를 거쳐 오는 7월경 최종 선정된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 빗물 침수를 예방과 환경개선을 위해 마을당 최대 7억 5000만 원이 지원된다.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듣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설계 용역를 실시, 2021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빗물마을이 조성되면 물 순환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재해를 막는 것은 물론, 주민 손으로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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