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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양성 응원" 아름다운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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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양성 응원" 아름다운 퇴장
  • 서길원기자
  • 승인 2020.03.0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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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퇴직교수, 발전기금 기탁
박진성 前총장 · 정영철 · 이갑연 교수
대학발전 기금 총 3천만원 쾌척
왼쪽부터 정영철 교수, 박진성 전 총장, 고영진 총장, 이갑연 교수 퇴임식을 갖고 각각 1천만원 기탁,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정영철 교수, 박진성 전 총장, 고영진 총장, 이갑연 교수 퇴임식을 갖고 각각 1천만원 기탁, 기념촬영을 했다.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최근 명예퇴직과 정년퇴직을 맞은 박진성 전 총장과 생물학과 정영철 교수, 산학협력단 이갑연 교수가 각각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씩 3000만 원을 기탁, 대학 발전을 기원하는 훈훈한 퇴임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1997년 순천대학교 전임교수로 부임한 박진성 교수는 재임 중 학생부처장, 종합인력개발센터장, 인문예술대학장, 교수회 의장과 순천대학교 제8대 총장을 역임했다.

특히 박 진성성 전 총장은 사회체육관련 학회활동 및 저술활동을 통해 스포츠심리, 스포츠영어회화 등 저서와 여러 학술논문 발표로 학술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박 전 총장은 총장 재임 기간 중 ‘잘 가르치는 대학’ 사업 교육과정분야 최우수상 수상, 교수 연구비 확대 등을 통해 학생 교육 및 연구 경쟁력 강화, 순천시의 50억 원 재정 지원 협약 체결 및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산학협력관 건립 부지확보 등을 이끌어내 대학 발전에 기여했다.

박 전 총장은 “교수의 직을 내려놓고 사인으로 돌아가지만 밖에서도 순천대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며 “그동안 함께 해주신 대학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1986년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언론사 주간, 학생생활관장 등을 역임했고 생물학 분야 학술 활동을 통해 다양한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등 맡은바 소임을 다해왔다.

정 교수는 “돌아보니 공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많았다”며 “퇴직을 하지만 대학이 필요한 일이 생긴다면 그동안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갑연 교수는 “정들자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지만 퇴직해서도 순천대 발전과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적극 나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순천대 고영진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교 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세분 교수님들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 더불어 퇴임과 함께 대학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기탁이라는 좋은 뜻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남 대표 국립대학 순천대학교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잘 활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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