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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서비스물가 20년만에 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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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서비스물가 20년만에 최소 ↑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3.0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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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물가 1.1%↑…"외식업이 서비스물가 낮춰
해외단체여행비 5.8%↓·생화 11.8%↓"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에 그쳤다. 이는 외식·여행 등 서비스물가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3일 내놓은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0(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0.8%로 떨어진 이후 8월 0.0%에 이어 9월 사상 첫 공식 마이너스(-0.4%), 10월 0.0%, 11월 0.2%, 12월 0.7% 등에 머무는 등 12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이후 지난 1월 상승률이 1.5%로 올라섰지만 2월에는 1.1%로 둔화한 모습이다.

특히 서비스물가 상승률이 0.4%에 그치면서 지난 1999년 12월(0.1%) 이후 가장 작았다. 서비스물가 가운데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 물가가 0.7% 오르는데 그치면서 2013년 1월(0.7%) 이후 가장 낮은 상승을 보였다.

상품 가운데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0.3%, 공업제품 가격은 2.2% 상승했다. 유류세 한시인하 종료로 석유류 가격이 12.5%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0.49%포인트 끌어올렸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품목으로는 여행과 화훼 등이 꼽혔다. 해외 단체여행비가 전월 대비 5.8% 하락했고 국제항공료도 4.2% 하락했으며, 생화 가격이 11.8% 내렸다. 마스크 가격은 코로나19 사태로 가격이 급격히 오르다가 공적 물량이 풀리면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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