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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30여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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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30여명 중경상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20.03.0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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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4일 오전 3시경에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나 근로자와 인근 주민 등 36명이 중경상을 입어 천안단국대병원과 춘천향대병원, 서산의료원, 중앙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롯데케미칼 NC공장 중 압축공정(압축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새벽 4시경 공정 밸브를 잠그고 화재 1차 진압을 완료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폭발 물질은 에틸렌과 프로필렌으로 유해화학물질은 아니지만 사고로 인해 근로자를 포함한 인근 주민들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고 주변 상가와 주택이 일부 파손됐으며 폭팔로 인한 진동과 소음은 인근지역인 당진과 태안지역에도 크게 느껴 주민들은 새벽잠을 설치며 불안에 떨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4일 오전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언론브리핑을 갖고 새벽에 발생한 롯데케미칼 사고 피해 및 수습 상황을 밝히고 롯데케미칼에 공식사과와 피해보상,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롯데케미칼 사고 피해 및 수습 상황을 밝히고 롯데케미칼에 공식사과와 피해보상,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롯데케미칼 사고 피해 및 수습 상황을 밝히고 롯데케미칼에 공식사과와 피해보상,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맹 시장은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시민여러분께 롯데케미칼 사고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맹 시장은 롯데케미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서산 시민들에게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공개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밝힐 것,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적절한 치료와 보상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폭발로 인한 강한 진동으로 인근 공장 설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우려된다며, 인근 공장 설비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진단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가 신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시민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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