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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흑자 전년比 23억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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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흑자 전년比 23억달러 감소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3.05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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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1000만 달러…설 연휴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폭 감소 탓

 

1월 경상수지는 10억1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1월 대비 22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 흑자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작년 1월보다 큰 폭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은 뚜렷이 드러나지 않았다.

흑자 폭은 적자를 기록한 작년 4월(3억9000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작았다. 서비스수지가 개선됐지만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 여파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상품수지 흑자는 19억3000만달러로 1년 전(57억5000만달러)보다 38억2000만달러 줄었다. 수출(434억4000만달러)은 12.3%, 수입(415억2000만달러)은 5.2% 각각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세는 14개월째 이어졌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데다 반도체, 철강, 화공품 등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단가 하락세가 지속한 게 수출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1월 하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 악화가 본격화했지만, 수출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후베이성으로의 수출 비중은 0.3% 수준이다. 다만, 2월 수치가 집계된 통관기준 수출 통계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대중(對中) 수출 타격이 가시화한 상태다.

서비스수지는 24억8000만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작년 같은 달보다 10억5000만달러 축소됐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이어져 여행수지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여행수지는 13억3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적자 폭이 지난해 1월 대비 2억1000만달러 줄었다.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가 1년 전보다 15.2% 증가한 반면 일본 여행 감소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13.7% 감소한 영향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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