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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장 후보 3人 "강현석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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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장 후보 3人 "강현석 사퇴하라"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14.03.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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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고양시 새누리당 임용규, 진종설, 박종기 예비후보들이 지난 11일 고양시장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출마에 나선 일산동구 당협위원장인 강현석 후보를 일제히 비난하는 공동 성명서를 17일 발표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현석은 ‘새누리당의 필패카드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이들은 “강현석 후보가 고양시장 불출마 약속을 어긴 것은 후안무치한 행태”라며 “시장 후보로서의 경쟁력은 지난 고양시장 선거와 일산동구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연이은 패배로 이미 입증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 후보는 지방선거 경선룰이 인지도가 높은 후보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도로 확정되자 권력욕에 사로잡힌 나머지 손바닥 뒤집듯 그간의 행보와 기존 새누리당 예비 후보자들과의 신의를 팽개치고, 타 후보들이 그 동안 당세확장 등 당지지세 확산에 노력하며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달랑 들고 뛰어드는 파렴치하고 뻔뻔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회는 우리 후보자들의 이러한 주장을 단지 유력한 경쟁자의 등장을 견제하는 기존 후보들의 불평으로만 치부해 무시하지 말고, 고양시 100만 시민과 당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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