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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본선 가기도 전 11명 이탈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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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본선 가기도 전 11명 이탈 '파장'
  • 청주/ 김기영기자
  • 승인 2014.03.31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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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대 충북도의회가 폐회 3개월이나 남았는데 벌써 ‘파장’이다. 30일 현재 교육의원 4명을 포함한 도의원 정원 35명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거나 교육감^군수 등 종류가 다른 선거에 나설 의원은 10명이다. 한때 통합 청주시장 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김광수(새정치연합^청주1) 도의장과 김형근(새정치연합^청주 2) 전 도의장은 모든 종류의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형근 의원의 목표는 2년 후 총선에 있다. 임현(새누리^영동1) 부의장과 최미애(새정치연합^청주9)^유완백(새정치연합^보은) 의원도 6^4지방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정치적 목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후 도의회를 떠나는 의원도 있다. 진천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김종필(새누리^진천) 의원과 옥천군수에 출마하는 김재종(새정치연합^옥천1) 의원은 최근 의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냈다. 일몰제로 인해 마지막 교육의원으로 활동했던 4명의 운명도 엇갈렸다. 장병학 교육의원은 도교육감 선거로, 박상필 전 교육위원장은 도의원 선거로 각각 방향을 틀었고 하재성 교육위원장과 전응천 교육의원은 모든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양희(비례) 의원과 새정치연합 정지숙(비례) 의원은 재선에 도전하지만 선거구(청주2)가 같아 이중 한 명은 도의회에 돌아오지 못한다. 의원 35명 중 적어도 11명은 도의회에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셈이 된다. 정당공천을 받고 출마한다 해서 모두 승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10대 도의회를 구성할 때 현역 도의원이 ‘귀환’할 확률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역대선거를 보면 도의원이 연속으로 의원 배지를 달 확률은 극히 낮다. 7대 도의원(정원 27명) 중 6대 의회에서 살아남은 재선^3선 의원은 7명에 불과했고 8대 도의원(정원 31명) 중 재선의원은 3명 뿐이었다. 도의원 생존확률이 낮은 것은 선거구는 넓고 유권자는 많지만 유권자와 접촉할 기회는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보다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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