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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메르스 자가격리자 1대1 맞춤형 긴급구호물품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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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메르스 자가격리자 1대1 맞춤형 긴급구호물품전달
  • 김순남기자
  • 승인 2015.06.25 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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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메르스로 인해 자가 격리된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맞춤형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들에 형식적인 물품지원이아니라 자가 격리된 시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꼼꼼히 챙기는 세심함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지난 15일 이뤄진 적십자 긴급구호물품전달과 별개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긴급구호물품을 16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메르스 자가 격리대상자들에 전달했다. 특히 시는 1대1로 매칭돼 상황을 관리하던 담당공무원들이 직접 격리 대상자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파악해 긴급구호물품들을 꼼꼼히 준비했다. 15일에는 당시 성남관내에 격리 중이던 265가구에 쌀 10kg들이와 고추장, 된장, 김, 라면, 미역국, 휴지, 스팸 등 생필품 12종을 배달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22일에는 남한산성 닭죽, 포기김치, 방울토마토, 마늘쫑 장아찌, 장조림 3종 세트, 북어국, 세탁세제, 주방세제, 치약, 칫솔, 견과류 등 생필품 11종 세트를 239가구에 전달했다. 여기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239가구에 라면 한 박스 씩을 전하고, 이중 124가구에는 격리 대상자들이 개별로 요청한 필요한 물품을 추가해서 배달하기도 했다. 성남시는 구호물품과 함께 '모두의 안전과 안심을 위해 위험을 감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메르스 사태, 시민과 함께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 힘내십시오!'라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자가 격리자도 공익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피해자인 만큼 생활에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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