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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지방선거 비방 등 불^탈법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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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지방선거 비방 등 불^탈법 '얼룩'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14.04.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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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의 6^4지방선거가 불^탈법으로 얼룩지고 있다. 새누리당 포항시장 L 예비후보는 최근 “한 포털 사이트 토론방의 ‘6^4지방선거를 통해 침몰하고 있는 정치인’이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후보자 흠집내기라며 지난 27일 포항남구선거관리위원회와 포항남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시켰다”고 28일 밝혔다. 포항지역은 경북도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부터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선정에 나서기로 하면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등이 확산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관위와 사법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네거티브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던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 후보인 L 예비후보에 맞춰져 있다. L 예비후보는 “일부 사람들이 온라인상에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글을 올린 뒤 이를 마치 사실인 양 무차별적으로 전송하고 있다”며 “각종 허위사실 유포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으려 했으나 갈수록 그 수위가 도를 넘고 있어 더 이상은 안되겠다는 판단을 해 해당 기관에 억울함을 호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 예비후보는 이어 “세월호 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는데 이를 이용한 근거 없는 인신공격과 비방을 일삼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네거티브 선거 운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광역의원 선거도 예외는 아니다. 경상북도 도의원 포항 4선거구에 출마한 J 예비후보가 홍보물에 허위경력을 기재한 같은 선거구 P 예비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5일 검찰에 고발했다. J 후보측은 “P예비후보가 최근 포항의 한 지역단체 회원이 아님에도 자신의 예비후보 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기재해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J후보측은 “지난 25일 회원수첩과 회원이 아니라는 내용이 포함된 이 단체의 공문을 함께 첨부해 P후보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 고발했다”고 덧 붙혔다. J 후보측에 따르면 “P예비후보는 포항향토청년회 현 지도회원이 아니면서 예비 홍보물에 허위로 경력을 기재해 약 2000장의 홍보물을 제작, 장성동 양덕동 환여동(환호 여남) 선거구 주민들에게 보내 주도록 경북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받아 지역 유권자들에게 발송 배포했다”고 밝혔다. 기초의원 선거도 허위 경력 기재로 말썽이 되고 있다. 포항시기초의원 바 선거구 K후보의 경우 지난달 12일 포항남구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 당시 현 새누리당 중앙위원 라는 경력을 기재했다. 이어 15일 새누리당경북도당에 공천 신청과 함께 복당신청 당시에도 같은 경력사항을 기재해 16일 도당으로 부터 복당이 받아들여졌다. 따라서 공천신청과 후보자 등록 당시 시점으로 봐 허위로 경력을 기재한 것인 셈이다. 이처럼 허위 경력 기재로 인해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새누리당 경선이 불^탈법 선거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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