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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外柔內剛' 노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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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外柔內剛' 노원구
  • 서정익기자
  • 승인 2014.01.10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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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노원구청장 새해 설계

“2014년은 노원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교육중심 녹색복지 도시로 노원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회를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은 “구민들의 든든한 이웃이자 기댈 언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새해 구정운영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복지 수요와 복지 지출이 서울시 자치구중 1위인 노원구에서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으로 그동안 구청차원에 머물러 있던 복지전달체계를 동 단위까지 확대하고 통장을 복지도우미로 전환했다. 아울러 3차 안전망 역할을 하는 교육복지재단을 설립·운영해 노원형 복지공동체를 만들었다. 

이틀에 한 명씩 자살하는 자살자수 서울시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조례를 만들고 종교단체와 협력해 생명지킴이를 운영, 정부도 쉽게 나서지 못했던 생명을 지키는 자살예방사업을 펼쳤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한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이산화탄소 제로 하우스인 노원에코센터를 건립했고 최첨단의 에너지자립 주택인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창동차량기지는 4호선 연장과 함께 국가시행사업으로 이전이 확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노원의 100년 미래를 위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월계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광운대역 일대 개발사업도 3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업무·주거·문화 전략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당장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한 동네가 되기는 힘들지만 주민들이 가장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취임할 때의 그 첫 마음으로 돌아가 새해에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과 행정이 통합된 모범적 교육공동체 조성 

구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마을 전체가 나서는 ‘마을이 학교다’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 및 교육청과의 협업체계를 확대하고 마을학교 롤 모델을 확산·보급해 나간다. 에코센터 주변 산책로에 학습테마가 있는 역사의 길과 지구의 길을 조성하고, 다양한 마을학교 발굴을 위한 마을학교 지원센터 운영을 보다 더 내실화하고 마을별 청소년 동아리원과 지역 커뮤니티형 마을학교 확산을 통해 창의·인성 중심의 교육 역량 강화에 힘쓴다. 또 무상급식을 중학교 전학년으로 확대하고 친환경 우수 식재료 공급을 지원해 성장기 학생들의 차별없는 급식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노원Dream 희망Study 사업을 통해 청소년의 배움과 건전한 성장을 위한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도 노력한다. 청소년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학력 인정 맞춤형 대안학교를 3개소로 확대하고, 청소년지원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학업중단의 징후를 사전에 파악·예방하는 시스템을 통해 위기 청소년이 학업 중단 없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구는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동 단위 복지전달체계를 확대·발전시켜 소외계층 대상 방문복지를 강화하고 수혜대상별, 생애주기별로 촘촘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 자살예방사업은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참여를 확대해 생명존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구립 어린이집을 신축하고 민간 어린이집 매입 및 무상 임대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구립 어린이집을 확충,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한편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를 권역별로 건립한다. 또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건강100세를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표준형 보건지소 및 참여형 보건지소를 설치해 경제력에 따른 건강격차 해소에도 노력한다.

●주거와 일자리가 조화로운 역동적 경제도시 

김성환 구청장은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개발은 노원의 100년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요하며 시급한 사안이다. 구는 차량기지 개발과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위한 T/F가 구성돼 사업 추진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업무·상업시설로 개발하고 첨단 미래산업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넘치는 자족도시를 위한 미래 설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와 함께 광운대·석계역 신경제거점 조성은 3만 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업무·주거·문화 전략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고, 북부지법 이전부지에는 올 초 개관 예정인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박물관몰이 조기에 들어설 수 있도록 추진한다. 북부지검 부지활용계획 역시 조속히 수립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쓰고 상계역까지 노선 연장이 확정된 동북선 경전철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또 생활임금제도를 확대 시행해 저임금 근로자들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취약계층 근로자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보험 가입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발굴·지원해 일자리를 만드는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기반을 조성하는데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소통과 참여를 통한 풍요로운 문화도시 

구는 월계동 제2구민체육센터와 시립 어울림스포츠센터를 건립해 주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초안산 가족캠핑장과 수락산 피크닉장을 조성해 도심 속 자연에서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돕는다. 더불어 초안산 실내배드민턴장을 개장하고, 신개념 자연형 놀이터인 수락산 유아숲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초안산과 상계근린공원에 숲속 작은도서관을 개관해 책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문화 환경이 취약한 공릉동에 문화와 휴식이 있는 문화복합센터를 조성, 거점 공공도서관-숲속 작은도서관-돌봄도서관이 연계된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해 책을 통해 만나고 소통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책 읽는 노원’ 사업을 정착시킨다. 아울러 국가 등록문화재인 화랑대역사 개·보수를 통해 예술체험 창작교실로 활용하고, 조선시대 묘제 연구에 중요한 사적인 초안산 분묘군 전시관 건립을 추진, 문화와 역사가 교감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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