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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다함께 행복한 용산 건설"...구정 중심축 '복지+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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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다함께 행복한 용산 건설"...구정 중심축 '복지+안전'
  • 서정익기자
  • 승인 2015.01.16 0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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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행복한 복지 용산

“주변의 이웃들을 꼼꼼히 챙기면서 다함께 행복한 복지용산을 만들겠다.” 서울 용산구 성장현 구청장은 “을미년 새해에도 구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새해 구정 운영 포부를 이 같이 말했다. 용산구는 지난해 넉넉하지 않은 재정 여건으로 산적해 있는 용산의 현안사업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울시 주민참여 예산에서부터 특별교부금 등 외부재원을 적극 확보해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증축, 용산문화원 리모델링 등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구민 숙원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국·시비를 포함해 총 500억 원을 투입한 한강로 일대 방재시설물 확충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이 되고 있고, 한남동 공영주차장 건설공사도 내년 4월 완료될 계획이다. 굵직굵직한 현안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와 더불어 지난해 신축한 한강로동 복합청사에는 구민들의 소통공간인 북카페가 개관 됐고, 이촌2동에 청소년 휴카페를 조성 했다. 아울러 복지사각지대에서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찾아내기 위해 위기가정 발굴 지원대책본부와 동 복지사각지대 발굴단, 복지통반장을 구성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정의 중심축을 복지와 안전으로 돌려놓기 위해 복지 부서를 분과하고, 안전 전담부서의 신설을 통해 현장에서 구민들의 삶을 돌보는 일에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특히 거점별로 ‘용산실버홈’을 운영 해 노인들이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사회의 청년세대들이 노인 세대를 위해 봉사하는 ‘은빛과 함께’ 자원봉사단의 활동을 강화하고 세대 간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는 “올해는 민선6기의 실질적인 원년이며 30만 용산구민의 꿈과 희망을 담은 주요 시책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할 아주 중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다함께 행복한 복지용산 

용산구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용산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을 통해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더불어 호프업 드림업 사업, 용산구 1직원 1가정 결연과 같은 민간자원과 연계한 복지서비스를 확장한다. 노후한 노인복지시설은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경로당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노인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구민 총 1900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준다는 것을 목표로 내실 있는 일자리센터 운영과 취업박람회 개최, 우수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청년, 노인,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 각각에게 맞춤형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다. 

●용산의 미래 꿈나무들에게 최상의 교육환경 제공 

성장현 구청장이 지난 2010년 취임한 이후 조성하기 시작한 꿈나무 장학기금은 목표액 100억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에는 기금 이자수익만으로 총 250명의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다. 구는 노후된 학교시설은 쾌적하게 개선해 나가고, 고교학력증진 우수프로그램, 고교연합 공교육 특화 프로그램, 관내 대학생 멘토링 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구는 인재(人災)는 물론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용산을 만들기 위해 지난 1일자로 안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신설된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관내 중점관리시설과 재난위험시설에 대해서 철저히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 하수시설물 정비와 더불어 한강로 일대 방재시설물을 포함한 수방시설물 확충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이와는 별도로 관내 고가차도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보수 보강공사를 실시해 보행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간다.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 내에 유관순 열사 추모비를 건립해 역사와 함께하는 ‘안전하고 살기좋은 용산’을 만들도록 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그는 창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총 30억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자치구 최저금리로 융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후암시장 시설 개선을 위해 아케이드와 대형간판 설치, 바닥포장 공사를 시행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할 예정이다. 

●구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소통하는 행정 

성장현 구청장은 “동 업무보고부터 시작해서 동 현안·현장 민원수렴까지 구민들이 계신 곳은 어디든 찾아가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손을 잡아드리겠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명예구청장과 명예국장, 명예동장 제도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겠으며 구민들이 보다 쉽게 구정에 참여하실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소통해서 구정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젠가는’ 하면서 마음속의 꿈을 잠시 접거나 계획을 뒤로 미루고 산다. 하지만 ‘언젠가’는 결코 오지 않는다. 미국의 어떤 시인(존 그린리프 휘티어)이 ‘말이든 글이든 인간의 언어 중에서 가장 슬픈 말은 아, 그때 해볼걸’이라고 한 것도 비슷한 자기 연민의 토로였을 것”이라며 “올해가 끝나는 12월 31일에는 하지 않은 일로 인해 후회가 남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용산 

용산구는 지난해 80만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이태원 지구촌축제를 더욱 확대 개최하고, 이태원 주말문화축제를 활성화해 이태원 관광특구를 세계인이 즐기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있도록 원효로 보건분소의 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접종 비용 지원을 확대해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과 함께 하는 토요열린보건소’ 운영을 통해 평일에 보건소를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보건소가 되도록 한다. 

●지속 가능한 개발, 사람이 살기 좋은 용산 

성장현 구청장은 “지난 십여년 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해 온 것은 개발 논리였다. 개발이 곧 복지고, 경제이며 발전의 모든 것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외형적인 개발만 쫓아서는 더 이상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가슴 아픈 사건들이 일어나고 나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그 무엇보다도 사람을 중심에 두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도시의 외관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것까지 포함해 ‘사람이 살기좋은 용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남뉴타운은 서울시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서부이촌동은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시관리방안이 수립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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