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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군민이 행복한 의령, 제2 도약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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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군민이 행복한 의령, 제2 도약 준비한다
  • 의령/ 최판균기자
  • 승인 2014.03.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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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용 경남 의령군수 7대 전략과제

경남 의령군(군수 김채용)은 올해 군정 주요시책으로 ▲찾아오는 부자의령 ▲넉넉하고 따뜻한 복지의령 ▲새롭게 도약하는 명품의령 ▲매력이 넘치는 관광의령 ▲생명력이 넘치는 녹색의령 ▲활기차고 풍요로운 경제의령 ▲군민이 행복한 열린 의령 등 7대 전략과제를 수립, 추진하고 있다.

김채용 군수는 올해는 민선5기를 마무리 하는 시기이자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로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전략과제를 군정운영의 역점방향으로 삼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7대 전략과제 실천을 위해서는 농업인소득기금 조성 및 융자지원,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복지시설 지원,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사업, 제4회 의병의 날 기념축제 개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지역공동체사업, 산업단지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령군의 역점 시책을 포함한 군정 전반을 살펴본다. 

●토요애유통

약진으로 찾아오는 부농의령 앞당겨 군은 올 상반기는 민선5기를 마무리 하는 시기이자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로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전략과제를 군정운영의 역점방향으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찾아오는 부농의령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소득기금 조성 및 융자 지원, 벼 농사 지원과 시설기반 확충으로 고품질 쌀 생산과 시설원예 현대화, 동부권 시래기 명품화사업, 중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등을 통해 농가 자생력을 키우고 지역소득을 다양화해 FTA 파고를 넘어서는 신명나는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웰빙 산채류·아로니아·멜론 재배단지와 친환경농업벨트 조성 및 신기술 보급으로 미래생명산업 창조를 위한 전략적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고 한우산업 및 낙농산업 지원 및 생산비절감기술보급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축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토요애유통 마케팅 기반구축과 홍보관 운영 및 직거래활성화 등을 통해 토요애의 위상 강화와 함께 토요애한우 브랜드도 성장시켜 전국 최고의 농업브랜드가 되도록 하고 귀농종합센터, 귀농인 융자 및 영농정착 지원, 농촌생활 활력증진사업 등의 고객감동 희망귀농 서비스를 제공해 살기 좋은 귀농귀촌 1번지를 만들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의령군 토요애유통(주)은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의령군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농협과 농업인이 출자해 만든 농산물 유통 전문회사다. 군은 2007년부터 공동브랜드 토요애를 만들고 2010년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준공해 농산물 유통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한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 등 공동취급 비중을 80%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6년차에 접어든 토요애유통은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최우수 조직으로 연속 선정되었다. 이는 총 204개 신청조직 중에서도 5%이내에 드는 뛰어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2012년 601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매출 700억 원이라는 연초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앞으로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산지유통주체로서의 거래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하나로 묶은 군 단위 통합마케팅과 친환경 농산물 수출 확대 등 시장 다변화에 맞게 자생력을 갖춘 내실 있는 경영체로 육성 발전 시켜나갈 것이다.

●독거노인공동거주제 국정과제로 채택 전국적인 ‘롤모델’ 우뚝 

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복지시설 지원, 주거환경개선, 일자리사업 등 사회활동 지원을 추진하도록 하고 기초노령연금, 장수수당, 노인일자리사업, 경로당 개·보수, 전동휠체어 안전등 보급, 독거노인공동거주제 등과 함께 노인들의 웃음과 행복한 삶을 지원한다. 

특히 독거노인공동거주제는 지난해 국정과제로 채택돼 전국적인 롤모델이 됨에 따라 이를 선도하기 위해 독거노인 공동거주시설을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독거노인공동거주제를 창안해 성공적인 노인복지 제도로 정착시킨 의령군은 올해 독거노인 공동거주시설을 기존 49개소에서 57개소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이 제도가 홀로 사는 노인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하는 데 크게 이바지함에 따라 지난 1월 수요조사 및 현장 점검을 통해 1개소를 정비하고 9개소를 새로 선정,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추가로 선정된 공동 거주시설은 의령읍 서본마을과 무중마을, 대의면 암하마을, 화정면 원촌마을, 낙서면 오운마을, 부림면 대문동마을과 오소마을, 궁류면 마현마을과 신기마을 등 9개소다. 

그리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체험프로그램, 국제교류 및 인재육성기금, 방과후 아카데미, 교육환경개선 등 교육인프라 확충으로 청소년의 꿈을 키우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며 보건지소^보건진료소 신축, 보건의료장비 확충, 군립노인전문병원 운영 등 의료시설 기반 확충과 각종 건강증진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건강100세 시대를 위한 맞춤형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4회 의병의날 축제 3년 만에 열리는 큰줄땡기기와 함께 개최 

또 매력이 넘치는 관광의령을 위해 올해 3년 만에 열리는 큰줄땡기기와 함께 개최되는 제4회 의병의 날 기념축제를 우수문화 관광축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외군민이 힘을 모아 의병의 고장으로서 정통성을 살리고 내실 있는 의병축제를 개최했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는 군은 특히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국·도비 4000만 원으로 홍의장군 곽재우 관광뮤지컬 공연을 특별 기획해 호응을 받았다. 

처음 시도한 민속경기로 단체줄넘기, 단체제기차기, 의병윷놀이대회에는 많은 군민이 직접 참여해 화합하는 한마당 놀이를 펼쳤다. 4일간 개최된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는 매일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아왔으며 출전소가 234두로 6월 말까지 전국대회 개최 시군 중 최다 출전기록을 세우는 등 성황을 이뤄 지역 농·특산물 판매 및 홍보의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경남도 청소년한마음축제, 전국의병마라톤대회, 영남의병활동 학술대회를 개최해 의병활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뜻 깊은 행사로 기념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 방문과 축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곽재우 장군 뮤지컬 제작공연, 세계에서 제일 큰 전국줄땡기기 대회 등 새롭게 기획하는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한우산 철쭉제, 의령한지·병풍축제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창의적인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지역축제와 문화예술이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문화가 있는 삶 실현을 위한 의령문화원 청사를 건립하고 보천사지 삼층석탑, 의령 오운마을 옛 담장, 의령 입산 안준상^안호상 고택 등의 보수사업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유산 관리에 힘쓰고 있다. 

●호국의병정신 연계 의병전적지 관광자원화 사업 

군은 의병의 날 기념축제 외에도 한우산 철쭉제, 토요애 수박축제 및 한지^병풍 축제 등 의령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되새길만한 훌륭한 문화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전시성이나 지역에 주는 파급효과가 떨어지는 축제보다는 의령을 대표할 수 있는 주요자원을 관광자원화 해 중국인을 비롯한 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재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호국의병정신과 연계한 의병전적지 관광자원화 사업과 의병박물관 개관 등 각종 의병관련 사업들로 많은 손님이 찾고 있다. 호암 이병철 생가의 명당설, 부자의 기를 부르는 솥바위 전설 등 고장 특유의 자연과 인물, 문화유산 등을 기초로 풍수, 부자 관광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인 유치를 위해 전국 관광업체와 연계한 협의와 그들이 선호하는 먹거리를 개발하고 풍수 관광상품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호암 이병철 생가와 연계한 부잣길은 이미 조성이 완료됐으며 주변 종합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인근 창녕군과 경북 달성군 등 다른 자치단체와 연계해 곽재우 장군 유적지의 효율적 관리 및 관광자원화도 점차적으로 구체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의병마라톤대회 개최, 국제 탁구 교류, 칠곡·대의·화정 공설운동장, 의병문화체육관 건립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체육 환경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청정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녹색의령을 위해 곤충생태학습관 건립, 축산습지 조성사업, 슬레이트 처리비용 지원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조성중이다. 

대의면 농어촌생활용수, 강변 여과수 개발, 동부권 상수도설치, 대의모의지구 상수도 급수확대 등을 통해 맑고 깨끗한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의령 간이하수처리시설, 지정^봉수^궁류 지역 하수도시설 설치 등을 통해 하수처리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다.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한우산 생태숲, 무궁화동산 조성 신반공원 생태등산로 등 친환경 등산로와 임도조성을 통해 생활속 자연휴식 녹색공간을 조성한다. 

●정곡산업단지 개발에 지역민의 기대감 증폭 

활기차고 풍요로운 지역경제를 위해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사업, 일자리 창출, 마을기업 육성 등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현재 대의면에 30만㎡, 정곡면에 15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민간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대규모 산업단지 1개소를 추가 개발하기 위해 준비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경남도가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시^군별 특성에 맞게 구체화하면서 의령군은 정곡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돼 이에 큰 기대와 비중을 두고 여러 가지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곡면이 삼성그룹의 본향이란 점, 따라서 삼성 계열사 입주의 가능성이나 당위성이 높은데다 산업단지 개발에 맞춰, 함양-의령-울산 간 고속도로가 지역을 통과하고 IC가 설치되는 등 객관적으로 봐도 입지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정곡산업단지는 정곡면 예둔^성황리 일원 200만 5000㎡(60만 6000평) 규모로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360억 원으로 공영개발이나 민간개발, 공영+민간개발 방식을 택해 전자^전기, 정밀기계, 친환경 첨단업종의 삼성계열사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지난해 5월 시군의회의장협의회 간담회서 도정계획과 시군발전 계획을 설명하면서 “의령군의 정곡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삼성과 협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의령군은 여건이 성숙되면 향후 조성예정인 산업단지에 삼성그룹이 참여하고 계열사 입주도 요청할 방침이다. 나아가 생가 인근에는 호암 기념역사관과 삼성제품 홍보 전시^판매관, 전문대학 등 기술인력 양성기관도 건립했으면 하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 

●의령군 도시가스 공급사업 올해 착공·내년 공급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령전통시장 내 도시가스 설치, 아케이드, 주차장, 소방시설 등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고객편의를 위해 내년까지 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의령전통시장 다목적센터와 주차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농촌지역의 기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봉수농공단지 내에 군비 30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58실 규모에 116명의 근로자가 거주할 수 있는 근로자 기숙사를 이달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공급예정인 의령군 도시가스 공급사업의 관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공공시설물 태양광설치사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기반조성에도 노력한다. 

또한 의령전통시장 다목적센터, 주차빌딩 건립과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 의령사랑상품권 유통 활성화 등을 추진해 어려운 서민경제에 더 큰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한다. 버스간이승강장 및 터미널 시설개선, 농어촌버스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개선 등으로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기위한 환경 조성 

군은 도로와 교량, 정주시설 조성 등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기위한 환경 조성에도 진력하고 있다. 군도, 농어촌도로, 위험도로, 의령·부림 도시계획도로, 자전거도로 등을 새로 개설하고 개선해 사통팔달 이어지는 교통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령 동동지구 택지개발사업, 부림·유곡소재지·국사봉권역 종합정비사업, 새 의병교 건설, 의령예술인 전원마을 조성 등을 통해 아름답고 품격 있는 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갑을골, 신전, 화양, 덕실, 연화동 등 권역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테마있는 농촌지역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다안1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정곡^대곡^유곡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을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chpa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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