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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당현천, 조상의 생활상 ‘등불’로 수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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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당현천, 조상의 생활상 ‘등불’로 수 놓는다
  • 백인숙기자
  • 승인 2014.06.1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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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22일까지 당현3교∼당현1교 300m 구간서 열려
매일 저녁 8시∼11시까지 한국전통 등 15세트 50점 전시

[전국은 지금 - 축제]
서울 노원구 ‘燈 축제’ 개최

다양한 볼거리 제공·각종 체험행사 통해 멋진 추억 선사이번에 전시되는 전통등(燈)은 ▲일본에 전해지는 칠지도 ▲개로완과 도림 ▲왕인 박사 ▲갑옷장군 ▲대장간 ▲벼 타작 ▲빨래터 ▲ 모내기하는 농부 등으로,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산책 나온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멋진 추억과 낭만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갑옷장군은 고구려 평양성까지 진격해 영토를 넓혀갔던 백제장군의 날쌔고 힘찬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일본 문화성장에 큰 영향을 끼친 백제의 왕인박사 및 일본 국보로 지정된 칠지도가 백제에서 전달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등불이 저녁 밤을 수놓게 된다. 

이번 행사는 구민참여형 축제를 도모하기 위해 노원서예협회가 주관하며 행사비 절약을 통한 검소하고 알찬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에서 등(燈) 축제 때 사용했던 등(燈)을 대여해 추진한다. 또 구는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 축제에 참가한 구민들이 또 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게 했다.

축제를 개막하는 13일 당일 오후 3시~오후 9시까지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행복한 비밀하나’라는 주제의 ‘동시짓기’ 행사를, 같은날 오후 7시~오후 10시까지 1인당 1000원의 체험비로 직접 컵받침, 액자를 만들어 보는 '한지공예 제작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구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안전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관람객 질서유지와 안전관리를 위한 차단봉, 사각휀스, 안전띠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작품훼손과 도난방지를 위한 경비순찰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전기 분전반 점검 ▲전선 연결상태 ▲전력 과부하 여부 ▲작품 점등상태 등의 전기 안전점검을 평일 1~2회, 주말^공휴일 3~4회 병행해 축제에 참여하는 구민들의 안전도 보살필 계획이다. 

한편 구는 13일 오후 8시 당현3교 부근 어린이교통공원 당현천 무대에서 개막 점등식을 갖는다. 점등식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묵념 ▲내빈 소개 및 인사 말씀 ▲희망 점등식 퍼포먼스 ▲소망의 글쓰기 등의 행사를 차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등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당현천 구간의 등(燈)을 보면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도 구경하고, 여러 가지 체험행사에도 참여해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사항은 구 문화체육과(☎02-2116-3785)로 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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