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핫플레이스] "노는 물이 다르다! 체험·놀이천국으로 떠나 볼까"
상태바
[핫플레이스] "노는 물이 다르다! 체험·놀이천국으로 떠나 볼까"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14.06.27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은지금 핫플레이스]
‘배가 닿는 마을’ 배다골

배다골은 오래 전부터 한강에 이르는 샛강 성사천이 흐르고 강을 따라 생활하던 조상들이 배를 댔던 곳으로 ‘배가 닿는 마을’이라 해 지명이 붙여졌다는 것. 지난 2011년 5월 5만㎡ 규모의 자연 속에 문을 연 배다골 부지는 김영수 관장의 조부모가 1970년대부터 화훼농사를 지어오던 곳이다. 

이후 김 관장이 비단잉어를 키우며 절구와 맷돌 등 각종 전통 민속용품을 모아 박물관을 준비해 왔다. 현재 이곳에는 6000㎡ 규모의 수조 17곳에서 갓태어난 치어부터 홍백, 대정삼색, 황금 등 20여 종의 비단잉어 2만 마리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노닐고 있다. 

김 관장이 길러온 잉어들은 세계적인 품평회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아 해외수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민속박물관으로 들어서면 조선후기부터 근현대 생활문화를 볼 수 있는 70년대 거리와 옛 집들이 재현돼 옛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특히 난로 위의 도시락과 만화방, 전파사 등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불빛축제와 동물원, 여름철에 문을 여는 수영장 주변에는 비단잉어 수족관을 설치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농기구 체험과 전통민속놀이, 물고기 잡기, 잉어 목걸이 색칠하기, 잉어 저금통 만들기, 목판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주말마다 슈퍼맨 복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 주고 있어 ‘슈퍼맨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은 김 관장은 일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음식을 관람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 배다골테마파크에서는 내 아이와 함께 맛있는 피자도 직접 만들어 구워 먹을 수 있는 빵굼터가 모든 수영 및 관람객들로부터 인기가 대단하다. 김 관장은 “유럽과 세계에 한국식 정원문화를 꽃피워 연꽃이 피어있는 아름다운 연못에 우리나라 비단잉어가 헤엄치게 할 것이며 그 옆에 천하대장군이 딱 버티고 있는 모습을 꿈이 아닌 현실속에서 보여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배다골을 통해 우리 사회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하고 주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양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공동체 만들기에 전념해 수익이 창출되면 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