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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맥주하면 독일! 독일하면 남해! 마음껏 마시고 가을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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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맥주하면 독일! 독일하면 남해! 마음껏 마시고 가을을 즐기자
  • 남해/ 박종봉기자
  • 승인 2014.09.25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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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축제]
독일마을 맥주축제

독일마을이야 사시사철 관광객들로 북적거리지만 10월 초 맥주축제 기간에는 가족, 연인, 친구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남해에서 열리는 이색적인 축제를 즐기려고 이곳으로 몰려들어, 독일마을 전체가 한바탕 축제장이자 놀이터로 변신한다.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은 독일마을의 특별한 매력과 함께 정통 독일맥주를 맘껏 맛볼 수 있다. 시중보다 싼 가격에 4개 브랜드 5종류의 독일맥주를 즐길 수 있고 오직 독일마을 맥주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비타민 맥주, ‘랜드비어 즈비클’도 등장하니 그야말로 어깨가 들썩거린다. 또 맥주하면 빠질 수 없는 바비큐와 소시지도 준비돼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을 돋울 예정이다. 

새까맣다는 표현이 무안할만한 맑은 밤하늘 아래 이국적 정취를 풍기는 독일마을에서, 쏟아지는 별을 품에 안은 남해바다를 보고 선선한 가을 향을 맡으며 마시는 맥주는 단언컨대 맥주 그 이상을 선사한다.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맥주 외에도 이국적 분위기와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요량이다. 축제를 주최하는 독일마을맥주축제위원회는 지난해 독일국기 문양의 관람석 차광막과 오크통 마차를 도입한 환영퍼레이드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관람석 차광막을 업그레이드하고 환영퍼레이드의 콘텐츠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 뮌헨의 건축물을 모티브로 해 맥주성(城)의 느낌을 가진 이국적인 무대를 제작해 독일 느낌을 제대로 살린다. 무대 공간이 지난 6월에 준공된도이처플라츠 광장(독일문화체험센터) 내에 새롭게 위치해 지난해보다 짜임새 있는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현재 축제의 트렌드는 단연 자발성이다. 주최 측은 자리에 앉아서 박수치는 소극적인 축제가 아닌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을 놀이터로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넌버벌 퍼포먼스, 다양한 맥주게임, 테이블 축구, 스피드 하키, 비어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출해, 유명 출연진보다는 퍼포먼스, 무대보다는 객석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참여자들이 퀴즈를 통해 독일마을을 돌아다니면서 황금맥주컵을 찾는 프로그램인 ‘황금맥주를 찾아라’, 맥주 만들기 체험, 독일주택 체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버블쇼와 저글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해군 문화관광과 김원근 관광축제팀장은 “올해 초 경남 최고의 축제를 의미하는 ‘2014 경상남도 대표축제’에 선정된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이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차근차근 잘 준비해 주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고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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