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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천년건강' 풍기인삼으로 건강·재미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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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천년건강' 풍기인삼으로 건강·재미 동시에
  • 영주/ 엄창호기자
  • 승인 2014.10.0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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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축제]
‘2014 영주풍기인삼축제’

●인삼향기 가득한 ‘2014 영주풍기인삼축제’ 

축제 첫날인 3일 특별행사인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풍기인삼 대제와 풍기인삼 진상 의례 행사가 펼쳐진다. 그 가운데서도 영주풍기인삼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볼거리로 풍기군수 주세붕의 행차 행렬이 있다.  

주세붕은 삼국시대부터 소백산에서 산삼이 수확되던 것을 주목해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에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장본인으로, 영주 풍기인삼 역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다. 영주에서는 주세붕 선생을 기리며 500년이 넘는 풍기인삼의 재배 역사를 이어 인삼씨앗을 뿌리는 등 뜻 깊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행사로는 개막축하공연과 4일에는 2014 경북 Feel 오케스트라, 경북 무용페스티벌이 개최되며 5일에는 소백산 풍기인삼가요제, 8일에는 고가음악회와 청소년 댄스&뮤직 페스티벌, 9일에는 주민자치 우수 동아리 공연이 개최된다.  

또 3일부터 7일까지 재활용 난타, 공중부양 등의 공연이 공연과 함께 축제기간 중 매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노래자랑이 있어 관광객들과 함께 참여하고 호흡하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전시체험행사로는 3일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와 5일 풍기인삼 깎기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축제장에서는 매일 인삼주 담그기, 인삼칵테일 만들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인삼김치 전시 및 웰빙인삼요리 전시, 인삼가공제품 홍보 전시판매, 인삼포 조성 및 기념촬영, 유등전시, 천연염색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있다. 

풍기인삼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이다.굵고 실하게 자란 인삼을 직접 캐보는 인삼 수확현장 체험, 인삼을 직접 골라 인삼주를 만들어 보는 인삼주 담그기, 인삼의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는 인삼껍질 벗기기 등 볼거리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언제든 동참할 수 있다. 

코레일 경북본부에서는 풍기인삼축제기간에 수도권과 전국에서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풍기인삼 특별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1일 4회씩(총 28회)운행하며 서울역과 강릉역에 임시열차 2코스를 배차해(총 3회) 축제기간 동안 총 31회의 특별 관광열차 상품을 운영한다. 코레일 경북북부본부는 총 이용관광객 300만여 명이 이용해 약 1억 5000여만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풍기인삼’ 

현재 영주시 인삼재배 면적은 1204ha로 800여 농가와 약 600여 점포가 인삼제조업과 가공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00억 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다.  

인삼이라고 하면 수삼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밭에서 캐낸 수삼을 쪄서 말린 홍삼과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홍삼농축액, 홍삼에 벌꿀에 당침해 원형을 살린 홍삼정과, 홍삼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뿌리제품 등 먹기 좋은 가공식품 선택의 폭이 넓어 다양한 소비자층을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영주 풍기인삼 가공식품은 산지에서 직접 가공해 신선도가 높고 인삼재배의 긴 역사를 바탕으로 노하우가 집약돼 가공기술이 뛰어난 것은 물론 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신뢰도가 높다. 지난해에는 미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아 해마다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영주/ 엄창호기자
changh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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