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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봄철 농기계 교통사고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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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봄철 농기계 교통사고 주의하세요
  • 강원 횡성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이경화
  • 승인 2014.03.30 0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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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해지면서 한 해의 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농촌에서는 하루가 바빠지기 시작했다. 이에 농촌지역에서는 농기계를 이용해 농사일을 시작하는 일이 많아져 교통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요즘 같이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에 교통사고는 대부분 새벽시간이나 일몰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데, 뒤따르던 차량이 농기계를 미처 발견치 못하고 뒤에서 추돌하는 사고와 농기계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는 등 각종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고 운행하는데서 대부분이 발생한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전체 교통사고의 100건당 치사율은 2.4명인데 반해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00건당 20.4명으로 10배에 달한다고 한다.또한,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00년 29만481건에서 2012년 22만3656건으로 7만건 가량 줄었으나,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같은 기간 342건에서 407건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이에 농기계교통사고 사망자 비중도 0.57%에서 1.54%로 높아졌다.문제는 농기계가 교통사고 원인이 되는 경우가 계속 증가하고, 농기계 운전자의 과실이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2000년 농기계 교통사고 원인제공 비율은 17.5대 82.5로 대부분 상대방에 의해 발생했지만, 2012년에는 37.7대 62.3으로 농기계가 직접 사고 원인이 된 경우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사망사고는 농기계가 직접 원인이 된 경우가 50.9%로 절반이상 차지하고 있다.이에 경찰에서는 고휘도 야광반사테이프 부착과 농기계 교통사고예방 홍보전단을 배부하며, 적극적으로 교통사고 예방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농민들 스스로나 운전자들의 도움 없이는 농기계 교통사고예방에는 한계가 있다.따라서, 농촌지역을 운전하는 운전자라면 시골길을 운행할 때, 국도변에 농기계가 언제, 어디서든지 갑자기 나타나 운행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며, 농기계를 운전하는 농민들 또한 농기계에 이상은 없는지 안전장치 등을 항상 점검을 하고 만약 야광반사판이 없다면 가까운 파출소나 농협을 찾아 뒷 적재함에 부착하는 동시에 농기계 음주운전을 자제하는 등 자기 자신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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