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독투-안전불감증의 무서운 얼굴
상태바
독투-안전불감증의 무서운 얼굴
  • <강원 속초경찰서 경무계 순경 전인수>
  • 승인 2014.04.23 0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관광객들을 태운 세월호가 진도 팽목항에서 침몰한지 7일 째인 지금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지고, 200여명이 실종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금도 팽목항에서는 실종자 수색을 한창 하고 있지만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이러한 참사가 일어난 원인은 무엇일까?그건 바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안일한 생각이 불러온 우리 모두의 책임이 아닐까 싶다.이러한 안전불감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그리고 2달 전 발생한 경주리조트 대학생 참사가 엊그제 인데 또 다시 세월호 대형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해운법상 모든 여객선은 출항 전 안전점검을 받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운항관리자는 구명장비와 소화 설비 등을 살피고, 승객의 수와 탑승 후 비상대피 교육 등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을 해야 하지만 세월호의 경우 승객의 수, 화물량, 차량대수 등 실제와 맞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세월호에 있던 구명정은 46개 중 1개만 제대로 작동한 것으로 실제 작동 여부 시험을 단 차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렇게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 또한 시간이 지나가면 우리의 기억에서 점점 사라질 것이다.이러한 세월호 침몰과 같은 사건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하려면“설마 그런 일이 나한테 일어날까?, 잠깐이면 괜찮겠지”등의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모든 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리미리 신중하게 대처하는 조금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