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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치매노인 실종" 이젠 배회감지기로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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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치매노인 실종" 이젠 배회감지기로 예방하자
  • 김현 경남 진주경찰서 여청과
  • 승인 2014.10.16 0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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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인구수도 갈수록 늘어나고 치매환자수 또한 증가하여 2014. 9월말 현재 진주시에 치매진단을 받고 치매질환으로 치료약을 복용하는 환자도 약 3,800여명에 이른다치매노인은 집을 나가면 특성상 대부분 집을 찾아오지 못하는 경향이 많고 고령일수록 장기간 실종시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 실제 치매노인 실종신고를 받고 많은 경찰경력을 동원하여 수색하더라도 수색범위가 광범위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대상자를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최근 주요사례를 보면 2014년 3월경 김해시 ○○동에서 자택에서 치매노인이 집을 나간 후 사흘 뒤 인근산속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적이 있었고 진주지역에도 6월초에 치매노인이 보호자를 이탈하여 집을 나간 뒤 7일만에 산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사례도 있는데 아직도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배회감지기는 치매환자의 위치를 GPS 및 통신을 이용하여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로, 진주지역에는 치매질환으로 요양등급을 받은 경우 실종위험이 높은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관리공단과 진주시와 연계하여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해 주고 있으나아직까지 이러한 제도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배회감지기는 치매환자의 주거지 이탈로 인한 2차 피해를 미연에 최대한 방지하고 치매노인 실종시 GPS를 활용한 효율적 수색으로 경찰경력 소모를 최소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보건복지부에서도 2014년 7월 1일부터 장기요양등급 중 치매특별등급을 신설하고 치매노인 배회감지기 지원을 경증환자로도 확대하고 있으므로 치매노인 가족이나 보호자는 배회감지기 가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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