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제85회 춘향제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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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제85회 춘향제를 마치며
  • 오강식 지방부장 남원.순창담당
  • 승인 2015.05.28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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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는 전북 남원인들의 총체다. 남원의 모든 곳에는 춘향과 결부되어 있다. 시작은 일제강점기의 문화와 관습을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의 정신이었다. 당시엔 나라 잃은 암울함을 타개하는 돌파구였다면 지금은 새로운 시대를 통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열고자 하는 남원인의 표현이었다. 춘향제를 통해서 남원은 생명, 사람, 환경과 더불어 사람답게 살자는 표현이었다.끼, 생동감, 희망으로 가는 혼의 발산이며 온 시민이 나서 “인간중심 자연중심의 지리산 중심도시 남원의 시대”를 외치는 남원의 살아 있는 혼이었다.이렇게 남원은 제85회 춘향제는 대표적 공연예술제로써의 그 진면목을 보였다. 또, 대한민국 최고 전통문화 축제로서의 정통성과 발전가능성을 확인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제85회 춘향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총 4개 분야 23종목의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 제85회 춘향제는 여지없이 그 전통성과 예술성 발휘는 물론, 청소년층까지 사로잡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며, 역시 춘향제만이 갖는 고 품격의 축제를 이루었다는 평이다. 특히 참여한 관광객들은 역시 춘향제는 전통축제로서 그 대표성을 여지없이 발휘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춘향제의 상징 프로그램인 춘향선발대회, 개막식 행사를 비롯하여, 3일 연휴를 맞아 축제장을 찾은 남원시민과 관광객은 78만여명(제전위 추정치)으로 잠정 집계되었다는 발표다. 특히 춘향선발대회가 지난 21일 사전에 치뤄져 축제의 속도감을 주고 있다. 금번 춘향제에 야심차게 준비한‘세기의 사랑’공연예술제는 광한루원의 특설무대(완월정)와 수중무대(광한루 실경무대)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대표적인 공연으로는 광한루연가‘열녀 춘향’, 오페라‘춘향’, 여성국극‘춘향가’, 판소리 춘향가 완창, 연희마당, 마당놀이‘뺑파전’, 소리극‘빅터춘향’, 심야콘서트(이것이 소리다!, 국악과 플라맹고와의 만남), 성악&오케스트라(이태리성악가, 서울필하모닉), 러시아브란스크 시립민족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품격 높은 무대가 마련됐다.공연장마다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세대를 초월하여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또한, 기존에 남원시민만 참여하던 길놀이는 전국의 춤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경연‘이판·사판·춤판’행사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동참해 축제를 즐겼다. 특히, 마지막 피날레 장면에서는 눈이 내리는 듯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성 속에 신명나는 춤판을 마무리 했다. 역시축제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은 아름답고 깨끗한 요천수 주변의 문화적자원이다. 요천수을 중심으로한 황포돗대, 춘향과 도령이 탄 소금배, 또한 옛 지명처럼 지금도 쌍교동이라 칭하는 의미의 삽다리와 솟대, 더욱 아름다운 넘실대는 요천수와 고수부지의 화원! 그리고 역시 대한민국최초의 문화도시 남원이 있기까지에 그에 따르는 충분힌 문화적 자원이 있기 때문이다.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상설 운영되는 신관사또부임행차다. 신관사또부임행차는 전국에서 대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각종 문화행사 마다 인기리에 초청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단원모두가 생활전선에 열심히 종사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필요시마다 소집되어 공연을 하고 있는 순수 시민단체라는 점이다. 광한루원에서는 3,000여명이 참여한 한복체험과 포토존 운영 등으로 큰 인기를 얻은 「지금은 춘향시대」, 춘향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문학과 국악의 만남행사인「북콘서트」등과 함께 새롭게 시도된 프로그램도 갈채를 받았다. 특히 금번 춘향제가 성황을 이룬 데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그간 문화도시를 통하여 지역민들의 끼를 끌어내는 다양한 활동들이나, 스마트시대와 곁들인 지역민들의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거듭된 활동상들이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촉발하였고, 각자의 다양한 참여활동들이 성공적인 춘향제를 이끌어 내는 동력이 되고 있다. 연인원 1300명이 참여한다는 자원봉사활동으로 행사장과 시내곳곳에서 질서유지, 관광·교통안내, 음료, 의료 봉사, 청소 등 자원봉사자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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