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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막아라" … 강풍·폭우에 전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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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막아라" … 강풍·폭우에 전국 '비상'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15.08.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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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고니가 북상하면서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많은 곳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남해안과 동해안 어선들이 모두 피항했으며, 교통이 통제되고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도 발생했다.


 ◆강풍에 안전 우려 교통 통제
 부산지방경찰청은 25일 태풍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전 9시 30분께부터 광안대교 등 유료도로 5곳의 컨테이너 차량 통행을 중단했다.


 거가대교, 광안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을숙도대교이다.


 특히 광안대교에는 순간 돌풍이 불어 오전 9시부터 30여분 동안 모든 차량의 진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항공기 결항도 이어졌다. 김해공항에서는 오전 9시 현재 도착 10편, 출발 8편 등 항공편 18편이 강풍과 시정 불량 등의 이유로 결항했다.


 제주공항의 항공기는 대부분 정상 운항하고 있으나 영남지역 기상 상황 때문에 현재까지 김해공항을 오가는 출발·도착 항공편 6편이 뜨지 못했다.'


 ◆어선 피항·여객 항로 통제…부산서 7명 부상
 부산항에는 3814척의 선박이 피항했고, 경북 동해안에도 3421척의 선박이 대피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64개 항·포구에도 2551척의 어선이 피항했다.


 통영항, 마산항, 진해 속천항 등 경남 곳곳의 항·포구에도 수천척의 어선과 화물선 등이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와 경남, 포항 등 연안 항로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부산항은 선박 입출항이 금지돼 화물선은 물론 부산과 일본 서해안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광주, 전남 등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파도와 바람 때문에 전남도는 목포, 여수, 완도와 섬 지역을 오가는 36개 항로 여객선 55척의 운항을 통제 중이다.


 목포항을 기점으로 주변 섬을 오가는 15개 항로, 35척의 여객선은 정상 운행하고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는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관람객 안전을 위해 이날 하루 공원을 휴장했다.


 설악산, 오대산, 한라산 등 탐방로와 해수욕장 출입도 금지됐다.


 설악산의 대피소에는 현재 중청과 희운각 대피소에 미처 하산하지 못한 등산객 7명이 대피해 있다.


 ◆지자체마다 비상근무 돌입
 이날 낮부터 밤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각 지방자치단체는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경남도는 도지사 특별지시로 전 시·군에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강원도는 비상근무 수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는 구조대를 전진배치했다.


 경북도와 포항시 등도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형공사장, 침수, 산사태 등 재난취약지구 순찰을 강화하는 등 지자체마다 태풍 북상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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