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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세계 최대 바이오공장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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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세계 최대 바이오공장 '첫삽'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5.12.22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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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인천송도경제자유구역 본사에서 연간 생산 능력 18만ℓ로 단일 공장으론 세계 최대인 제3공장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가동 중인 제1공장(3만ℓ), 내년 1분기 가동 예정인 제2공장(15만ℓ)을 합치면 연간 36만ℓ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경쟁 CMO업체인 론자(26만ℓ), 베링거인겔하임(24만ℓ)을 크게 뛰어 넘는 세계 최대 생산력이다.
 제3공장은 2017년 완공돼 생산 설비의 적절성 등을 검증하는 ‘밸리데이션’ 작업 등을 거치면 2018년 4분기부터 상업가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이 가동하면 매출 2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4, 5공장을 증설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조경제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한, “기업인 여러분도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 진출해주시기 바란다”며 “우리는 변화와 도전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는 익숙지 않은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IT 산업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바이오의약품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든 도전과 혁신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이 되면, 송도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의 이번 투자가 제조업의 혁신모델이 되고, 바이오경제 시대로 진입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 요청에 부응하도록 제3공장 투자를 조기에 결정했다”며 “3공장은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365일 연속 가동돼 세계 최고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드림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바이오·제약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2011년 4월 CMO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지금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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