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30년 숙원 사업인 서울∼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올인하고 나섰다.
도는 새해 도정의 첫 번째 목표를 이 사업의 예타 통과로 정하고, 시스템을 총가동해 총력 대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14일 기획재정부 송언석 제2차관을 방문해 서울∼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와 강원도의 요구 사항이 반영되면 높은 경제성 분석 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 예타를 조기에 통과시켜 사업을 추진을 확정 짓겠다는 입장이다.
맹성규 경제부지사도 14일 국토교통부 및 한국교통연구원(KOTI) 등 예타 대응 관계기관을 방문해 조속한 예타 통과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이 사업은 1987년 당시 노태우 대통령 후보의 대선 공약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박근혜 대통령까지 6명의 대통령이 약속한 공약이다. 그러나 30여 년간 착공은커녕 사업 추진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최 지사는 “동북아 시대 전국에서 가장 취약한 접경지역 접근성 개선이라는 숙원 해결을 위해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며 “모든 시스템과 역량을 총동원해 1∼2월 중에는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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