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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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
  • 대구/ 신용대기자
  • 승인 2020.03.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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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 내 46명 확진"
대구시 소유, 100세대·142명 거주…출입·택배 전면 통제,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주민들 "출근 하지 말라. 오는 15일까지 격리된다 아파트 방송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대구시 소유로 100세대 규모에 142명이 사는 이 아파트에선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코호트 격리했다.

시는 전날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며 택배, 배달 등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확진자 중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당국은 이 아파트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에 대해 심층 조사한 결과 입주자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최근 확진 환자 10명이 발생한 대구 남구 문성병원 인근에 위치했다.

코호트 격리 조치에 따라 현재 주민은 물론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다.

종합복지회관 내 입주한 시립 임대아파트로서 5층짜리 2개 동이 있으며 137세대, 141명이 거주한다.

35세 이하 미혼여성 근로자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한다.   

주민들은 "'출근 하지 말라. 오는 15일까지 격리된다'는 아파트 방송을 들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지난달 21일 당국으로부터 확진 환자가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 검체 채취,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당국은 최근 전국에서 코로나19 집담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환자 분류와 접촉자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집단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코호트 격리가 적잖게 시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이 코호트 격리됐고 최근 경북도에서 노인·장애인·정신보건, 아동양육 시설 581곳에 대해서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 격리가 단행됐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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