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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회부의장,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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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회부의장,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0.03.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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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을 선거구 현역 의원인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 4선인 민생당 주승용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나는 평소부터 '언젠가 정치에서 물러날 때가 오면, 뒷모습이 아름답게 물러나자'고 다짐해 왔다”며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서 소임을 다 마치며 말씀드리려 했지만,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1991년 전남도의원을 시작으로 여천군수, 초대 통합여수시장, 그리고 4선 국회의원에 국회부의장이라는 과분한 직책까지 수행했다”며 “나를 믿고 8번이나 당선시켜주신 여수시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또 “지난 총선에서 지역민들이 국민의당을 성원해주셔서 38석의 힘으로 거대 양당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잘 해 오다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열된 것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다시 민생당의 이름으로 통합했지만, 국민들에게, 특히 호남지역민들에게 실망시켜 드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된 사죄를 아직 못했다"며 "부족하지만 저라도 책임지고 싶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1991년 무소속으로 전남도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여천군수, 초대 통합 여수시장, 4선 국회의원까지 각종 선거에서 8번 당선돼 지역에서는 ‘승용불패’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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