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대구·경북 저력 코로나19 싸움서 큰 힘 될것"
상태바
"대구·경북 저력 코로나19 싸움서 큰 힘 될것"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03.14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간 대구 상주' 종료 정총리,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와 간담회
권 "대구, 열흘이면 통제가능 상황", 이 "지자체 협력, 대한민국 하나돼"
대구동산병원 의료진 격려 후 서울행…"의료진 책임의식 너무 감사"

 

14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대구 상주를 끝내면서 "대구·경북이 보여준 저력과 전국에서 보여준 응원은 앞으로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오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정부도 대구·경북에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계속 고민하며 최선을 다해 힘을 합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이날 대구 상주를 끝내는 만큼 서울 복귀 직전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로부터 추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이기도 한 정 총리는 대구지역 확진자가 폭증하던 지난달 25일부터 20일간 국회 일정으로 두 차례 상경한 것을 빼고는 대구에 머물며 코로나19 현장을 지휘해 왔다.

그는 "제가 대구에 온 지 3주가 다 되어간다"며 "아직 긴장을 풀 수는 없지만, 대구·경북은 급박했던 시기를 지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한 때 하루 700명이 넘었던 대구·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대로 떨어졌고 완치돼 일상에 복귀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이 빠르게 확충돼 집에서 대기하시는 분들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여기서 대구·경북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하루 수백 명의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대구·경북 시민들은 공포에 지지 않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줬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 사회 모두 온 마음을 모아 대구·경북을 응원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의료진들이 달려왔고 이웃 지역은 기꺼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내줬다. 이런 노력이 모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낳고 있다"고 역설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