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삼성전자, 수원컨벤션센터서 18일 주총
상태바
삼성전자, 수원컨벤션센터서 18일 주총
  • 박선식기자
  • 승인 2020.03.15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투표 도입 등 코로나19에 긴장모드

오는 18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앞둔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외부장소를 빌렸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지만, 대규모 참석이 예상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장소로 2천석 규모의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로  정했다.

삼성전자의 주주수는 2017년말 결산 15만8천명에서 2018년 말 78만8천명으로 5배로 늘었으며 지난해 말에도 61만274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지만, 올해 첫 시행으로 주총장에 가려던 주주들이 얼마나 전자투표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또한 코로나19 예방 조치로는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하며 당일 발열, 기침 증세가 있으면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14일 이내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방문한 경우 가급적 전자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참석하는 주주들에겐 마스크 착용과 '띄어 앉기' 등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주총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 2명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3건으로 쟁점이 없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해는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박재완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독립적 업무수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반대했지만, 올해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없다.

다만,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브리티시컬럼비아투자공사(BCI)와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 플로리다연금(SBA of Florida) 등 3개 연기금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는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 중시 경영으로 회사 주가는 2019년 한 해 동안 44% 상승했다"며 "기업가치 상승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