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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인천구간, 원도심 균형발전 차원에서 노선 선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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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인천구간, 원도심 균형발전 차원에서 노선 선정” 촉구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0.03.1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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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주안.송도역 경유 촉구 범시민협의회

 

GTX-B노선 주안.송도역 경유 촉구 범시민협의회(주송협)는 최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원도심 균형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GTX 인천구간은 인천시청역 구간보다‘주안.송도역’을 경유하도록 관계당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017년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GTX-B노선 주안역유치위원회’는 약 4만여명에 대한 인천시민 서명운동과 시민대토론회 등을 개최했다.

이를 확대 개편해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107개 단체장이 모여 ‘GTX-B노선 주안.송도역 경유 촉구 범시민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인 범 인천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2019년 8월 중앙정부는 GTX-B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됐고, 국토교통부에서 GTX 인천구간인 인천시청노선과 주안.송도역노선 선정을 위해 기본설계를 하고 있다.

시는 유치위원회에 보내온 공문(철도과-4953, 2019.7.8)에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에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수립(2020.12.31까지)을 위한 관련 용역시행과정에서 주안역 경유노선이 대안으로 비교 검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회신했다.

그러나 시는 GTX 예타가 통과된 지 7개월이 지나도록 검토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주송협’은 노후화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안.송도역 노선 인근(미추홀구, 중구, 동구, 서구, 연수구)에 도시정비사업(2018.12.31기준)이 50개소이며, 인천시청노선인근(남동구)에는 7개소라며, 이는 숫자적으로 7배의 차이가 나므로, 따라서 주안.송도역노선이 시청역노선보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필히 노선선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정학적으로 시청역노선은 인천지역 동쪽으로 지나고 있으며 주안.송도역노선은 인천지역 중심을 지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인천시 정책연구기관인 인천발전연구원 자료(2017.7)에 의하면 오는 2025년쯤 주안.송도역 승차인원이 인천시청역보다 46%가 더 많이 승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인발연 자료에 의하면 비용편익비(B/C)와 내부수익율이 주안.송도역이 시청역보다 높게 나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통행가능인수는 2015년 기준으로 주안송도역이 약 139만7800명, 시청노선이 86만9700명으로 주안송도역 통행가능인수가 약 61%가 더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주안송도역세권은 경인선, 인천지하철2호선(이상 주안역), 수인선, KTX송도역, 제2경인선, 동서간선철도(이상 송도역) 등 6개의 역세권이 있는 반면에, 시청역세권의 경우 인천지하철1,2호선 등 2개의 역세권으로 주안.송도역지역이 인천지역의 교통중심라고 강조했다.

계정수 전 미추홀구의회 의장은 “GTX 인천노선은 반드시 주안.송도역 노선으로 확정돼야 한다”며 “일부 중앙정부 관계자는 주안노선으로 건설할 경우 약 3∼4년 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주장하는 바, 금년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시 주안노선으로 확정할 경우, 사업지연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GTX사업은 수백년동안 운영되는 백년대계의 대중교통으로 졸속으로 결정될 경우, 그 피해는 200만이상의 인천시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송협은 기자회견에서 “시는 오는 4월말까지 상기 2개 노선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를 해 그 결과를 우리단체에게 통보해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앞으로 100만명 인천시민서명운동에 이어 시민공개대토론회, 총선후보자 선거공약요구, 감사원 감사청구 등 주안.송도역노선이 확정될 때까지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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