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2천여명, 면 마스크 사용 앞장
전남 순천시는 공적 마스크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청 공직자들이 먼저 면마스크를 착용, 시민들이 한 개라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운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시에서는 반복사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를 지난 16일까지 시 산하 공직자 2000여 명에게 면 마스크를 지급했다.
정부에서는 마스크 5부제 시행 등 공적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면 마스크 이용에 앞장서기로 했다.
다만, 공직자들 중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와 만성질환자 등은 보건용 마스크를 계속 사용하도록 했다.
최근까지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대면 접촉이 적고 건강한 사람은 면 재질의 마스크로도 충분히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연령층,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등이 보건용 마스크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배려하자는 취지다.
채금묵 시 총무과장은 “일상생활에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면 마스크로도 충분히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며 “힘든 시기에 공직자가 솔선수범해야 하며 개인 위생수칙 홍보, 철저한 소독과 방역 활동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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