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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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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칼럼]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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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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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제5회 서해수호의 날 서울북부보훈지청 릴레이 기고 제1탄]

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
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55용사를 추모하고 국토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금년으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천안함 피격 및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가 되는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은 327()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전사자 유가족 및 생존 장병 부대원, 정부 주요인사 및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년과 달리 소규모 행사로 축소되어 개최된다.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를 맞이하는 올해는 지방기념식 등의 다중운집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점은 안타깝지만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조기종결을 다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국가보훈처에서도 서해수호의 날을 통해 현 상황을 극복하고자 올해 서해수호의 날 슬로건을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로 정했다.

서울북부보훈지청에서도 비록 코로나19와 전국 학교의 4월 개학 등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많은 국민과 학생들이 참석하는 행사 개최는 어렵게 되었지만 온라인 홍보 및 이벤트 등을 통해 추모의 의미를 살리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먼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전광판을 통해 서해수호의 날 홍보 동영상을 송출하고 청사 외벽 및 관내 주요 도로에 현수막을 게시하여 국민들이 서해수호의 날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SNS 등의 매체를 통한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우리 지청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해수호의 날에 대해 알아보는 퀴즈이벤트를 실시하고, 국민들이 서해수호의 날 55인 용사의 이름을 하나하나 댓글로 입력하는 온라인 롤콜행사를 개최하려고 한다. 경품을 통해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그리고 서해수호 유족에 대한 위문을 실시하고 서해수호의 날 당일에는 외부인원 없이 우리 지청 직원만 참석하는 자체 추모의식을 통해 서해수호 55용사를 경건하게 추모하고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동주공제(同舟共濟)’란 사자성어가 있다. 어려움 속에서 함께 협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뜻이다. 지금 이 어려움도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해 낸다면 머지않아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 벌써부터 외신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방역시스템과 우리 국민들의 민주적이고 자발적인 행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용사들도 동주공제라는 사자성어처럼 한 배를 타고 국토를 수호하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싸웠다.

서해수호 55인의 용사가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것처럼 이제 우리 모두가 국가적인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낼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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