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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박정하 예비후보,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 왜곡 주장...관련자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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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박정하 예비후보,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 왜곡 주장...관련자 처벌 촉구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20.03.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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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강원 원주(갑)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KBS·한국리서치에서 시행한 여론조사가 불순한 의도를 가진 고의적 여론왜곡이라는 성명을 내고 17일 원주시선관위의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박 후보는 성명서에서 “KBS와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공동 의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원주갑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여당출신 무소속 권성중 예비후보를 누락시키는 반면 인천동구미추홀을에서는 미래통합당 출신 무소속 윤상현 예비후보를 선택지에 포함시켜 의도를 가진 고의적인 여론왜곡을 벌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KBS와 한국일보는 한국리서치에 공동 의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원주갑 등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KBS는 15일 원주갑 등에 대한 총선 여론조사 결과 보도를 통해 “친노 민주당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43.2%를,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통합당 박정하 후보가 25.8%의 지지를 받았다”고 했다. 한국일보도 이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박 후보는 “이 조사는 무소속 후보인 권성중 예비후보를 조사과정에서 누락했기에 매우 중대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나선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기선 의원에게 134표 차로 석패할 정도로 막강한 득표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원주갑 지역은 세 명의 후보가 각축하고 있으나 이번 여론조사는 이광재 후보와 박정하 후보 양자 대결을 전제로 실시됐다. 이를 두고 박 후보는 “고의적으로 유력후보 1인을 조사에서 누락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주갑 지역과는 달리 KBS는 ‘인천 동구미추홀을’에 대해서는 “민주당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과 통합당 3선 안상수 의원, 그리고 이 지역 현역인 3선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도전하는 곳”이라고 소개하며, “통합당 안상수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서 동구미추홀을로 옮겨 21대 총선을 치르게 됐다. 통합당이 안 의원을 전략공천하자 윤 의원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지역구 수성에 나섰다”라는 설명도 곁들여 보도했다.
 
KBS와 한국리서치는 지난해 12월 ‘보수 야당 심판론’이 ‘정부 실정 심판론’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가 지난 1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준수 촉구’ 통보를 받고 검찰 고발된 바 있다.
 
박 후보는 “이런 정황을 볼 때 이번 조사와 보도로 인해 원주갑의 여론이 심각하게 왜곡되었다고 판단하며 불순한 의도에 의해 고의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이 조사와 보도는 명백하게 공직선거법 108조를 위반한 것이기에 원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하고 위법한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안종률기자
iyah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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