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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 소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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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 소비 한몫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20.03.18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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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지난 주말 3000여명 방문
매출 3500만원 중 45% 농수산물

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친환경급식 계약재배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이하 로컬푸드 직매장)이 농가의 판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는 총 122명으로 학교급식 납품을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비닐하우스에서 시금치·양배추·쌈채소 등의 시설채소를 재배해 왔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교 개학 연기 및 급식 중단이 계속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이 연일 손님들로 북적이며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어 화제다.
 
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14~15일)동안에만 3000여명의 소비자가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았으며, 1000여명이 3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했다.
 
이중 농수산물 판매금액은 45%에 해당하는 16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산물을 소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오픈한 이래 가장 많은 소비자가 몰려 딸기·토마토·상추·시금치·달래 등 일부 품목이 매진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생산자는 대다수가 관내 거주 친환경재배농가이며 시중가보다 20~30% 할인한 가격으로 신선한 무기농 친환경농산물을 납품하고 있어 평소에도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즐겨찾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를 위해 ‘우리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홍보와 함께 할인판매, 노마진행사를 실시하는 등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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