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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코로나 확진자 동선공개 피해업소 살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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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코로나 확진자 동선공개 피해업소 살리기 앞장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03.23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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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소상공인 안정적 운영에 최선 다할 것”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 공개되면서, 확진자들이 방문한 식당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조은희 구청장)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 돕기에 기업과 함께 팔을 걷고 나섰다.

서초동의 A 음식점은“코로나앱이나 온라인상에 상호와 주소가 남겨져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있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 했다.

구는 동선 공개 피해음식점 20개소를 우선 대상으로 인근에 위치한 대기업, 공공기관과 1대1 매칭을 통해 음식점을 방문함으로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3개소에 다섯 기업이 동참하고 있으며,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동선공개 피해음식점 돕기에 참여 기업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확진자가 다녀간 관내 B감자탕이 연일된 보도로 손님이 끊겨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 이르자, 조은희 구청장은 해당 음식점에 직접 찾아가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내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

구청 직원들은 3㎞가 떨어진 감자탕집을 부서별로 매일 찾아가 직접 식당 살리기에 나서는가 하면, SNS을 통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구청장의 따뜻한 손길에 릴레이 미담, 식당 방문 릴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이밖에 서초구상공회(회장 김명만)도 코로나19로 인한 동선공개 피해업체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회원사 5100여개를 대상으로 피해업소 방문인증 릴레이를 전개한다.

회원 SNS에 피해업소 방문인증샷을 올리고, 밴드에 인증샷을 게시해 회원간 따뜻한 경쟁을 유도하고, SNS 팔로워 등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해 전지역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서초구상공회는 복지사각지대인 조손가정지원을 위해 후원금 총800만원을 구에 전달했다. 구는 8개 후원가정을 선정하여 가정당 100만원씩 생활용품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확진자 동선공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관과 기업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해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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