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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코로나19 긴급 추경 201억 편성 구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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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코로나19 긴급 추경 201억 편성 구의회 제출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03.2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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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 방역체계 강화 및 자영업자 지원 중점
김선갑 구청장 “코로나19 고통분담 급여 30% 반납 동참하겠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코로나19 긴급 추경 201억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경 편성 배경등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경 편성 배경등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23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코로나19 긴급 추경예산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경편성 배경과 예산 사용 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 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방역체계 강화와 소비심리 회복과 자영업자 및 어르신 ,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추경(안) 201억원을 분야별로 보면 △소상공인 이자‧수수료 제로 업소당 최고 3000만원 지원 61억원 △광진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미가로 등 특가상권 지원 등 7억원 △요식업 소상공인 배달 수수료 경감, 광진나루미 공공배달 앱 개발 5억 5000만원 △광진형 소상공인 고용유지 지원사업 1000개 업체에 월 50만원 지원 10억원 △광진형 행복일자리사업 400명 요식업 경영 청년지원 12억원 △코로나 국민안전 면 마스크 제작 10만매, 방역물품구매 33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경제 침체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경의 32.8%인 66억을 긴급 투입한다는 점이다. 또 자치구 차원에서 선제적이고, 적절한 조치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김선갑 구청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장관, 차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분담차원에서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한 것과 관련, “급여 30% 반납에 동참하겠다”면서“앞으로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선갑 구청장은“이번 코로나 추경은 지역방역 체계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편성한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해소와 경제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이에 앞서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 약 21억을 긴급 투입하여 선별진료소 운영, 각종 방역장비・물품 구입 등에 사용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운전자금 356억 지원 ▲지방재정 1471억 상반기 조기집행 ▲구·동 전체 직원식당 잠정 중단 ▲수의계약 시 관내업체 최우선 선정 ▲지방세 세무조사 및 징수유예 ▲지방세외수입 체납처분 최대 1년 유예 및 납부연기·분할납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진구가 제출한 이번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25일에 열리는 제232회 광진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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