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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기업경기,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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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기업경기,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비관적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03.2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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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전망치 '51', 1분기 대비 19P 급락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안산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2분기 기업경기를 2008년 금융위기 직후보다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안산지역 9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분기보다 19포인트 급락한 전망치가 51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전망치 55보다도 낮은 것이다.

업종별 BSI를 보면 섬유·의복이 50, 목재·종이가 80, 석유화학이 73, 비금속은 100, 철강금속은 48, 기계설비는 47, 전기·전자가 46, 운송장비는 73, 기타가 33이었다.

79.6%의 조사대상 기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활동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고, 애로사항으로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32.9%), '수출 감소'(16.2%), '방역물품 부족'(14.5%), '중국산 부품, 자재 조달 어려움'(13.9%), '자금 경색'(9.8%), '중국 내 공장의 운영중단'(3.5%), '기타'(1.2%) 순이었다.

매출도 올 1분기가 지난해 1분기보다 평균 19.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필요한 정책 과제로 '금융·세제 지원'(34.9%), '세무조사 등 기업조사 유예'(23.6%), '조업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19.4%) 등을 꼽았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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