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춘천시, 농정시책 꼼꼼하게 챙긴다
상태바
춘천시, 농정시책 꼼꼼하게 챙긴다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20.03.25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번기 일손부족 국내서 200명 모집
아프리카돼지열병 촘촘하게 방역

강원 춘천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제한에 따른 농번기 일손 부족 현상 대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농업분야 인력(내국인) 20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시설채소와 노지작물의 파종, 관리, 수확 등이다.

고용 기간은 3월부터 11월 30일까지며 근무 조건은 월 28일, 월급 192만4160원이다. 근무 조건은 농가와 협의해 변동할 수 있으며 숙식을 지원 받을 경우 보수에서 차감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내국인으로 나이는 20세 이상~55세 이하며 농작업 유경험자 또는 농작업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자다. 접수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미래농업과 농업인육성팀(033-250-4738)으로 전화하면 된다. 접수 후 농가와 근로 희망자가 숙식 제공과 세부 사항을 협의해 근무 조건을 결정하면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할 수 없어 농가들의 인력난이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업 분야 인력을 통해 농번기 일손 부족 현상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103농가에 16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했다.

또한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역 내 사육 돼지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들어 철원과 화천, 파주, 연천 등의 야생멧돼지에서 검출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건수가 400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검출 지점 주변의 물웅덩이와 토양, 포획·수색용 장비, 차량 등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30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돈 농가로 전파되지 않도록 지역 내 모든 양돈농장에 차단 방역 조치 방안을 전달했으며 지난 17일부터 시 보유 소독 차량을 이용해 매일 북산면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역 내 양돈농장에 전파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돈농장주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