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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이천 주민들 "부발화장장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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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이천 주민들 "부발화장장 반대" 집회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03.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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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규모 집회 이천시와 갈등 예고

 

경기 이천·여주 부발읍화장장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양순배)는 지난 25일 이천시청과 여주시청 앞에서 이천·여주 주민들이 연합으로 화장장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천시가 지역발전 기금 100억원 지원이라는 유치한 행정으로 신청 지역과 인접 여주시 간에 갈등과 주민들의 분노를 폭발시킨 엄태준 이천시장의 각성과 '화장장 저지하지 못하면 이항진 여주시장은 사퇴하라'는 등 격렬한 문구의 현수막 등이 상당수 게시됬다.

여주지역 참석자는 "이천시는 화장장 유치신청 지역 절반(3개 지역)이 여주시와 붙어있는 부발읍에 위치한 상황에서도 여주시 및 인접 주민과 단 한번의 협의가 없었다"며 이천시의 무책임한 행정에 분노를 느낀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치신청 마을 중 한곳인 부발읍 죽당1리 전원주택지에 거주한다는 다수의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동네에 화장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불과 4~5일 전에 알었다며 마을 이장이 전 주민들을 상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 결정을 했는지 이장에게 확인해야 한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천 시청앞에서 집회 도중 일부 참가자는 엄태준 이천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면서 이천시 직원들과 한때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천시청앞에서 집회 후 여주시청 앞으로 이동한 집회 참가자들은 이항진 시장과 자신들이 뽑아준 시의원들에게 화장장 저지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화장장 저지를 못할 경우 이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으로 시청 광장 앞에서 시위를 하기도 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 이날 집회 참가자 보다 상당히 많은 지역 단체 및 주민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고 밝히면서 갈수록 화장장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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