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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코로나19 극복 나눔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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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코로나19 극복 나눔 릴레이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0.03.2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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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2억 3500만원상당 · 성금 1억 1000만원 모여
80대 어르신으 시작으로 기업 · 사회단체까지 확산

충남 서산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문화실천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과 사회단체, 일반시민들이 특별모금에 참여해 26일까지 2억 35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1억 1000만 원 상당의 성금이 모였다.

먼저 시민들이 움직였다.

익명을 요구한 80대 할아버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손 편지와 함께 98만 원을 기탁했으며, 80대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가 생계비를 모아 300만 원을 기탁했다.

고사리 손도 동참해 해미면 언암초 초등학생 2명은 틈틈이 모은 용돈 10만 원을,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에서는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시민들의 미담이 이어졌다.

이어 관내 기업과 각 사회단체의 릴레이 참여가 시작됐다.

현대오일뱅크와 한화토탈에서 각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하는 등 관내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졌으며, 각 읍·면·동 사회단체에서도 함께했다.

시는 기탁 받은 손 소독제나 마스크, 방제복 등 방역물품을 경로당과 임신부 등 의료취약계층, 노인요양시설, 지역 아동센터 등에 배부했으며,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후원지역에 보냈다.

박노수 사회복지과장은 “서산시는 2020 나눔캠페인에서 역대 가장 많은 21억 200만 원의 성금이 모금되는 등 기부문화가 타 지역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코로나19 위기 역시 각계각층이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가 돼 극복해 다시 한 번 서산 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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