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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지금은 정치가 아닌 방역에 집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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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지금은 정치가 아닌 방역에 집중할 때"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0.03.2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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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는 28일 서울시가 지난 26일‘새 하늘 새 땅 증거장막성전 선교회’법인을 취소 결정을 했다며, 그 이유로 법인정관의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신천지예수교회가 코로나19의 방역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고 제기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허가를 취소한‘새 하늘 새 땅 증거장막성전 예수선교회’법인은 신천지예수교회가 아니며 별도의 선교 법인체라면서, 서울시는 해당 법인체가 공익을 해했다고 했으나, 신천지예수교회는 해당 법인체로 종교활동이나 공익을 해하는 활동을 한 적이 없고, 세금혜택을 받은 것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성도 명단, 시설 현황을 늑장 및 허위제출, 은폐하고 성도들에게 전화를 받지 않거나 거짓정보를 제공하라는 등 방역을 방해하는 지시를 내리고, 코로나로 전 국민이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전도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신천지예수교회는 성도 명단과 시설 현황을 늑장 및 허위 제출, 은폐하지 않았다며, 신천지예수교회는 방역당국의 요청에 따라 모든 자료를 즉각 제공했고, 이는 방역당국에서도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일부 지자체장들의 요청으로 중대본과 대검찰청 포렌식팀이 신천지총회본부 행정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처음 제출한 자료와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성도들에게 전화를 받지 않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하라는 지시를 한 적이 전혀 없으며, 지금까지 전 성도에게 정부 시책에 따라 적극 협조할 것을 독려하는 총회장 특별지시와 공문을 20회 이상 하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주장한‘코로나로 전 국민이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전도활동을 했다’며, 근거 제시한 신천지예수교회 문서는 2018년, 2020년 1월 말, 2월 초에 해당된다. 해당 기간에는 방역당국에서 종교단체 활동에 어떠한 제약도 없었으며, 국민들에게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고 할 때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시의 이러한 발언은 방역 당국의 조치와 정면으로 대치하는 것으로, 정부의 방역 지침에 신뢰를 깨뜨리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1월28일부터 4차례에 걸쳐(1월28일, 1월31일, 2월1일, 2월7일) 중국 방문 및 접촉자, 발열, 감기증상자에 대해 교회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으로 공지하는 등 예방에 힘써왔다. 또 31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2월18일) 모든 예배, 모임, 전도활동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적한 신천지예수교회의 선교활동은 코로나19와 별개라며, 신천지예수교회는 이같은 비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와 의료진, 공무원, 자원봉사자, 전 국민이 힘을 모으고 있는 때라고 덧붙였다.

특히 모든 우선순위를 방역에 두고 국민들은 일상생활까지 바꾸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의‘새 하늘 새 땅’법인 취소가 방역 관점에서 어떤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은 정치가 아닌 방역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 거주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확진자는 3명(3월27일 기준)이고, 추가 확진자가 생기지 않도록 전 성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코로나19검사 실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책임감 있는 자세로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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