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여수지역 대규모 공동주택 과잉공급 대책시급
상태바
여수지역 대규모 공동주택 과잉공급 대책시급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0.03.30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여수지역에 아파트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해 내년까지 무더기 입주를 앞두고 있어 향후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에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 지역내에 2021년말까지 입주하게 될 아파트 규모는 무려 6천여세대에 이르며 허가를 신청하고 대기하고 있는 공동주택 또한 2천여세대에 달하고 있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입주를 시작할 공동주택규모는 1300여세대 규모에 이른다.

주삼동 파인빌리지 122세대가 입주가 5월 시작으로 웅천 꿈에그린 더테라스 450여세대, 10월 문수동 대성베르힐 722세대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며, 이어 내년은 올해 대비 무더기 입주가 시작된다. 10월 2천5백여세대 규모의 웅천부영아파트를 시작으로 11월이면 989세대 죽림힐스테이트가 입주를 시작하며, 장미주택지역주택조합 등을 포함하면 내년에만 4천5백여세대가 입주를 하게 된다.

여수지역 신규 아파트의 본격적인 무더기 입주를 눈앞에 두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 둔화 등 지역내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신규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는 지역의 경우 입주 시점을 기점으로 다소 하락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여수도 비슷한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고 있으며, 이럴 경우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신규아파트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팽창해 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영향은 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입주 대기 물량 외에도 허가 신청을 한 물량만 2천여세대에 이르고, 여기에 소제지구와 죽림지구, 만흥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단지 내에 들어설 공동주택 규모를 감안하면 이같은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에 따라 신규 아파트 시장과 맞먹는 규모의 대규모 오피스텔과 생활형 숙박시설 등 틈새시장의 주거형태 역시 이같은 주택 시장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의회 주종섭 의원은 “수요를 초과한 주택의 과잉공급이 전반적인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며 “주택의 공급 과잉으로부터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