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변화 준비·재도약 위해 적극지원”
경남도는 자동차 생산 중단과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 지원과 기업지원 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기업수 1931개사로 전국 대비 14.1%이며 수출은 지난해 30억1600만 달러로 13.4%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산업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기업지원 사업예산 123억 8000만원을 신속 집행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지원 및 미래차 기술력 확보 등으로 지원한다.
4월 추경에는 12억원을 추가 확보해 자동차 부품제조 제품공정개선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미래차 부품실증 및 사업화 지원 사업은 확대 추진해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자생력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19년부터 신용보증기금에 자금을 출연해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 시설투자,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P-CBO)해 오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원규모를 확대해 중소기업은 200억원, 중견기업은 350억원을 한도로 전년도 대비 각각 50억원과 100억원을 추가 확대했으며, 도내 기업은 고정금리로 이자율을 0.2% 감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완성차 생산판매가 감소되어 도내 부품기업에 많은 어려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러한 위기 상황을 단기적으로 극복해 나가기 쉽지 않겠지만 산업 변화를 미리 준비하고 내실을 다져 나간다면 자동차부품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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